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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의 달 수요잡기 나선 유통가, '할인 대전'

김태동 기자 ㅣ tad@chosun.com
등록 2024.05.07 16:20

쿠팡, '가전디지털 세일어택' 기획전...최대 70% 할인
지마켓, 3만 셀러·200여 브랜드와 대규모 행사
이마트·롯데마트, 나들이객 겨냥 먹거리 할인

쿠팡, '가전·디지털 세일어택' / 쿠팡 제공

국내 유통업계가 고물가·고금리에 따른 소비 침체 상황에서 다양한 마케팅을 펼치며 가정의 달 고객잡기에 나섰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유통업체들은 가정의 달 선물 고객을 타깃으로 다양한 프로모션을 전개 중이다.

쿠팡은 가전·디지털 카테고리에서 연중 최대 규모의 할인 혜택을 선보이는 '가전디지털 세일어택' 기획전을 오는 19일까지 진행한다. 와우 멤버십 회원들은 최대 70% 할인 혜택을 누릴 수 있다.

가전디지털 세일어택은 쿠팡 가전·디지털 카테고리에서 1년에 단 한 번만 진행하는 대규모 할인전으로 올해 행사에서는 크게 4가지 혜택을 준비했다.

우선 역대급 할인율을 자랑하는 '릴레이 특가' 코너가 있다. 평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두 시간만 진행하는 이 코너에서는 최대 69% 할인 상품을 선보인다. 날짜별로 한 브랜드에만 추가 할인 혜택을 주는 '브랜드 데이'도 주목할 만 하다.

아울러 최소 50% 이상 할인 제품들을 준비한 '인기상품 반값특가' 코너를 비롯해 금, 토, 일요일에만 추가 할인 혜택을 적용하는 '주말 추가할인' 코너를 준비했다.

이병희 쿠팡 리테일 부문 대표는 "이번 기획전을 통해 그동안 눈여겨봤던 제품들을 합리적인 가격에 구매하실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G마켓은 이날부터 20일까지 진행하는 연중 최대 쇼핑축제 '빅스마일데이'에 다양한 고객 참여 이벤트를 선보인다. / G마켓 제공

G마켓은 이날부터 20일까지 진행하는 연중 최대 쇼핑축제 '빅스마일데이'에 다양한 고객 참여 이벤트를 선보인다.

직접 행사 상품을 추천하는 기능을 신설하고 랜덤으로 쇼핑지원금을 제공하는 등 재미요소를 강화했다.

먼저 고객 간 구매 노하우를 나누는 '꿀템 피드'를 새롭게 선보인다. 행사 상품 구매 후 빅스마일데이 '꿀템' 페이지에서 '피드 올리고 캐시 받기'를 눌러 상품 후기를 작성하면 된다.

추천 글을 보고 다른 고객이 구매를 하게 되면 최초 작성자에게 리워드의 의미로 결제가의 1%를 스마일캐시로 지급한다.

꿀템 피드 추천왕도 선발한다. 빅스마일데이 기간 중 가장 많은 구매가 일어난 피드의 작성 고객 총 104명을 선정해 '신세계백화점 상품권 1000만원'(1등) 등 총 3600만원 상당의 경품을 제공한다.

쇼핑지원금 지급 이벤트도 선보인다. '출석하면 캐시 증정' 코너에서는 매일 최대 3000원의 스마일캐시를 지급한다. 꽝이 없는 랜덤 캐시 증정 이벤트로 7일부터 20일까지 G마켓과 옥션에서 ID당 매일 1회씩 참여할 수 있다.

자동차 경품 이벤트도 있다. 현대자동차의 '캐스퍼 디 에센셜'을 추첨을 통해 총 1명에게 증정한다. 빅스마일데이 기간 중 G마켓과 옥션을 통해 상품을 구매한 고객이라면 누구나 1회 응모 가능하다. 현대카드로 결제 시 당첨 확률이 2배 높다.

황준하 G마켓 그로스마케팅실장은 "역대 최대 비용을 투자한 만큼 이번 빅스마일데이를 통해 다양한 참여형 이벤트를 고객에게 선보인다"며 "특히 처음 선보이는 꿀템 피드는 상품 구매 노하우를 다른 고객에게 뽐내는 동시에 리워드도 받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대형마트 역시 나들이객을 겨냥해 먹거리 할인 행사에 나섰다.

이마트는 고객들의 수요가 높은 먹거리 품목군에 중점을 둔 5월 '가격파격' 행사를 열고 상추, 중화반점 3종, 제주 은갈치 등을 한달 내내 저렴한 가격에 선보인다.

롯데마트는 오는 8일까지 주요 먹거리를 연중 최저가로 선보이는 '극락딜' 행사를 연다. 1등급 한우 전품목을 행사 카드 결제 시 최대 50% 할인 판매하고 다다기오이, 햇마늘 등을 할인한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이번 행사가 근교 나들이, 캠핑을 준비하는 고객들의 장바구니 부담을 대폭 줄여주는 행사로 인식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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