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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백제어린이박물관, 3일 정식 개관…'몽촌역사관' 전면 개편

조한진 기자 ㅣ hjc@chosun.com
등록 2024.05.03 11:05

강남 유일 어린이 박물관…최신기술 적용한 전시·체험 프로그램 마련

서울백제어린이박물관 / 한성백제박물관 제공

서울시 한성백제박물관은 강남 유일의 어린이박물관인 서울백제어린이박물관을 정식 개관했다고 3일 밝혔다.


서울백제어린이박물관은 지난 1991년 개관한 최초의 시립박물관인 ‘몽촌역사관’을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어린이박물관으로 전면 개편한 것이다. 이번 정식 개관에 앞서 지난해 12월 23일부터 시범운영을 했고, 시범운영기간 어린이박물관을 방문한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시설을 보완 후 정식 개관 했다.


서울백제어린이박물관은 몽촌토성 내에 위치한 장소의 특성과 역사성을 반영해 ‘백제의 역사’를 주제로 아이들이 맘껏 뛰어놀 수 있는 ‘역사문화 놀이터’를 표방한다. 최신기술을 적용한 전시와 재미있는 체험 프로그램으로 역사를 공부가 아닌 놀이로 받아들이게 한다.


올림픽공원의 인프라를 활용한 생태 교육과 역사 교육을 접목한 다양한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전시실은 ▲열려라 백제 왕성 ▲내 손으로 되살리는 백제 ▲백제 왕성 사람들의 하루 ▲백제 왕성을 지켜라 ▲끝나지 않는 백제 이야기 총 5부로 나눠 한성 백제의 역사를 폭넓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각 공간은 상호반응형(인터랙티브) 영상, 프로젝션 맵핑 등의 첨단 기술을 활용한 디지털 미디어 기반의 박물관으로 구현했다. 또한 전시마다 체험 프로그램을 갖춰 박물관을 찾는 어린이 관람객의 흥미와 재미를 더했다.


이밖에 다목적공간과 교육실을 마련해 다양한 형태의 전시·교육·체험프로그램을 개최할 예정이다. 또 ‘엄마·아빠VIP존’을 마련해 함께 방문한 부모님도 박물관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편의시설, 휴게공간 등을 마련했다.


물품 보관함에도 백제의 역사와 관련된 숫자와 설명을 덧붙여 어린이들이 박물관 내 모든 공간을 ‘역사 놀이’로 즐길 수 있도록 구성했다.


박물관 이용과 관련된 사항은 한성백제박물관 누리집을 확인하거나 전화로 문의하면 된다. 평일은 예약 없이, 주말과 휴일은 사전 예약을 받아 운영한다. 서울백제어린이박물관은 ‘서울 문화의 밤’과 연계하여 매주 금요일 20시까지 박물관을 운영하며,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최경주 서울시 문화본부장은 “서울백제어린이박물관을 찾는 어린이들은 2000년 서울의 역사를 공부가 아닌 놀이로 재미있게 즐기고, 부모님들은 휴식과 여가를 함께 즐길 수 있는 편안한 공간으로 사랑해주시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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