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비 매출 46%↑, 영업익 4배 증가…선가 상승, 이익률 개선 등 선순환
삼성중공업이 건조한 셔틀탱커./삼성중공업 제공
삼성중공업은 올해 1분기에 매출 2조3478억원, 영업이익 779억원을 기록했다고 26일 잠정실적을 공시했다.
매출은 설 연휴 등 영향으로 조업 일수가 감소함에 따라 전분기(2조4331억원) 대비 감소했으나 전년 동기에 비해서는 46%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전분기(790억원)와 비슷한 수준으로 전년 동기(196억원)보다 약 4배 증가했다.
영업이익 개선 추세는 ▲지속적인 선가 상승 ▲고수익 선종의 매출 반영에 따른 이익률 상승 ▲원자재 가격 안정 등에 힘입은 결과라고 삼성중공업은 설명했다. 세전 이익은 이자 비용, 환평가 손실을 반영해 흑자 152억원을 기록했다.
올해들어 삼성중공업은 현재까지 38억달러를 수주하여 연간 수주 목표(97억불)의 39%를 달성하고 있다. LNG운반선, 친환경 컨테이너선, 초대형 암모니아운반선(VLAC) 등 다수의 상선 프로젝트 안건도 협의 중이다. 또한 연내 FLNG 1기 수주도 기대하고 있어 충분한 수주 잔량에 기반한 수익성 위주의 선별 수주로 수익을 극대화 해 나갈 방침이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고수익 선종인 LNG운반선의 매출 반영이 지속될 전망이며, FLNG 1기가 최근 생산에 착수되면서 하반기로 갈수록 매출과 영업이익의 증가가 예상된다"며 "연간 매출 목표 9조7000억원, 영업이익 4000억원 달성은 무난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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