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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원강 교촌 회장, 판교 신사옥 첫 행보로 MZ직원 '소통'

김태동 기자 ㅣ tad@chosun.com
등록 2024.04.25 10:11

"간절함 갖고 꿈 이루는 것이 진정한 '진심경영'…열정 다해 달라 주문"

권원강 교촌그룹 회장이 지난 23일 경기도 성남시 교촌그룹 판교 신사옥에서 20~30대 사원들로 구성된 ‘주니어리더 그룹’과의 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 / 교촌에프앤비 제공

교촌그룹은 권원강 회장이 23일 경기 성남 판교 신사옥 '진심경영 선포식' 직후 사내 '주니어리더'와 간담회 자리에 참석하며 판교 사옥 첫 공식 행보를 가졌다고 25일 밝혔다.

교촌그룹 내 각 부문별 소속 사원 중 20~30대 MZ세대 총 12명으로 구성된 '주니어리더 그룹'은 교촌의 새 비전 '진심경영'을 도출하는 데 기여한 바 있다.

주니어리더 그룹은 교촌그룹 내 가장 젊은 구성원들로 구성된 만큼, 특유의 젊은 감각을 바탕으로 교촌의 가치체계를 새롭게 정립하고 확산에 앞장서는 사내 캠페인 활동을 주도하고 있다.

청바지와 교촌 CI가 새겨진 매장용 셔츠 차림으로 등장한 권 회장은 '진심 어린 대화'라는 주제로 진행된 이 자리에서 자신의 MBTI부터 인기 숏폼 영상, 판교 신사옥 최애장소, 경영철학 등 다양한 주제를 넘나들며 대화의 장을 펼쳤다.

권 회장은 "진심이라는 단어에는 '참 진'자를 사용하기도 하지만, '다할 진'자의 의미도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 절박함과 간절함이 가장 중요하다”고 운을 뗐다.

이어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말이 있는데 간절함으로 이룬 꿈은 세상을 움직일 수 있다는 말이다"라며 "간절함을 바탕으로 꿈을 이룬다는 것, 그게 바로 ‘진심경영’이다"라고 했다.

아울러 권 회장은 직원들에게 소스사업과 친환경 포장재 사업 등 장기적인 신 사업 계획에 대해서도 소개했다. 또 친환경 포장재 역시 가장 먼저 가시적인 성과를 보일 수 있을 정도로 규모가 큰 시장임을 강조하며 사업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한편 권 회장은 직원들이 틀에 박힌 사고에서 벗어나 자기주도적이며 창의적으로 근무할 수 있도록 판교 신사옥에는 각 부서별 칸막이를 없애고, 자율좌석제를 도입했다.

또 신선한 사고를 바탕으로 혁신을 도출해내고자 사무공간도 기존 오피스형 데스크뿐 아니라 소파, 가든테이블로 구성된 개방형 좌석, 높낮이 조절이 가능한 모션데스크 등 다양한 좌석을 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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