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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직접 꾸며가는 무대가 우리만의 매력"…보넥도, 딱 맞는 옷 입고 컴백

하나영 기자 ㅣ hana0@chosun.com
등록 2024.04.15 18:06

보이넥스트도어 쇼케이스 / 사진: KOZ엔터테인먼트 제공

"이번 앨범은 저희 모두가 함께 음악적 고민을 나누면서 제작했다. 그런 만큼, 저희에게 딱 맞는 옷을 입고 컴백하는 느낌이다. 고민과 노력이 꽃피우는 활동을 보내고 싶다."

15일 서울 광진구 예스24라이브홀에서는 두 번째 미니앨범 'HOW?'(하우)로 돌아오는 보이넥스트도어(BOYNEXTDOOR)의 미디어 쇼케이스가 진행됐다. 이한은 "새로운 곡으로 컴백하게 되어 기쁜 마음"이라며 "즐거운 추억을 쌓으면서 재미있게 활동을 해보겠다"라는 소감을 전했다.

'HOW?'는 첫사랑 이야기 3부작의 대미를 장식하는 앨범으로, 만남과 이별 사이의 다양한 상황과 감정을 다룬다. 첫사랑의 설렘을 노래한 데뷔 싱글 'WHO!'와 첫 이별의 상처를 담은 미니 1집 'WHY..' 사이의 이야기를 총 7개의 트랙에 녹여냈다.

성호는 "순서상으로는 'HOW?' 앨범이 중간의 이야기지만, 'WHY..'를 통해 이별 감성을 먼저 이야기하면서 그 사이에 어떤 일이 있었는지 더 궁금하게 만들고 싶었다"라며 "실제로 많은 팬들께서도 '중간에 무슨 일이 있었던 거야'라는 반응을 해주셨는데, 이번 앨범을 통해 그러한 궁금증에 답을 하고 싶기도 했고, 이러한 시리즈 배치를 통해 전체적인 시리즈를 더 재미있게 즐길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라고 답했다.

특히 이번 앨범은 선 주문량만 57만장을 넘어서며 보이넥스트도어 자체 커리어 하이를 예고했다. 태산은 "감사한 마음이 크다. 저희 음악과 무대를 좋아해 주시는 분이 많아진 만큼, 더욱 책임감을 갖고 열심히 활동해야겠다는 생각이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처럼 계단형 성장을 이뤄갈 수 있는 비결을 묻자 "저희 팀의 매력은 직접 꾸며나가는 무대와 음악적으로 많은 참여를 한다는 것"이라며 "직접 참여를 하다 보니까 우리 팀의 개성을 음악에 담을 수 있게 된 것 같다"라고 생각을 밝혔다.

보이넥스트도어는 요동치는 감정을 보다 선명하게 표현하기 위해 이번 앨범에 '키치 코어(KitschCore) 스타일을 접목했다. 키치코어는 키치와 자연스러운 멋을 의미하는 놈코어의 합성어다. 이한은 "이번 앨범을 잘 표현할 수 있는 키워드를 고민하던 중 '키치'라는 단어와 '놈코어'라는 단어를 합성하게 됐다. 옆집 소년들 다운 친근함에 키치한 매력을 더해 저희만의 색깔을 만들 수 있었다"라고 전했다.

타이틀로 선정된 'Earth, Wind & Fire'(얼스, 윈드 앤 파이어)는 트렌디하면서도 틀에 얽매이지 않는 자유분방한 보이넥스트도어의 개성이 확실하게 드러나는 곡으로, 리우는 "처음 곡을 들었을 때부터 재미있다는 생각을 했다. 뜻대로 되지 않는 사랑 때문에 답답한 감정을 보이넥스트도어만의 키치함으로 표현해 신선하면서도 중독성이 있다"라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특히 몰아치듯 빠르게 진행되는 '자체 스페드업' 구간은 한 번 들어도 기억에 남는 강력한 중독성을 자랑한다. 성호는 이 부분을 포인트로 꼽으며 "처음에 멤버들끼리 연습할 때 이걸 라이브로 할 수 있을까 생각을 많이 했는데, 소화를 해내는 것을 보며 연습으로 안 되는 것은 없다는 것을 깨달았다. 녹음을 하기 전에 멤버들이 정말 열심히 연습을 했기 때문에 녹음을 할 때는 수월하게 했던 기억이 있다"라고 전했다. 이한은 "자체 스페드업 구간과 퍼포먼스를 모두 라이브로 보여드리면 재미있게 느껴주실 것 같아서 기대가 된다. 저희만의 틴 파워를 느껴주셨으면 좋겠다"라고 당부를 더했다.

이번 신곡의 작사에는 명재현, 태산, 운학이 참여했고, 명재현과 태산은 작곡에도 이름을 올렸다. 명재현은 "이번에 타이틀곡에서 2절의 벌스 파트를 작사, 작곡하게 되었는데 지코 PD 님께 이 부분을 보내드렸을 때 '손 볼 곳이 없이 좋다', '이대로 가면 될 것 같다'라는 말을 해주셨다. 연습생부터 지금까지 수정할 곳이 없이 칭찬만 받은 것은 처음이라서 기쁘고 자신감이 생겼다"라고 에피소드를 전했다.

또한 타이틀곡 안무의 디테일을 직접 잡으며 팀에 딱 맞는 퍼포먼스를 완성한 리우는 "평소에 무대를 준비할 때 사소한 디테일을 퍼포먼스 디렉터 선생님과 상의를 해서 결정을 하는 편인데, 이번에 준비 과정에서 '리우가 맞췄을 때 결대로 잘 나온다'라며 믿고 맡겨주셨다. 저 스스로도 발전했다고 생각한 부분이고, 우리의 색깔이 잘 보이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 밖에도 명재현, 태산, 운학은 총 5개 트랙의 작사 및 작곡에 참여해 청춘의 공감을 자아내는 편안한 사운드와 멤버들의 평소 말투를 살린 노랫말을 만들었다. 이처럼 멤버들의 참여 비중이 높은 것에 대해 명재현은 "작업 초기 당시부터 멤버들과 어떠한 이야기를 풀어내고, 또 우리만의 감성에 적합한 장르가 무엇일까 고민을 많이 했다. 그런 부분에서 저희가 가장 잘 이해할 수 있는 곡이 탄생하기 때문에 작업 참여도가 더욱 높아진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이번 앨범을 끝으로 첫사랑 3부작 이야기가 마침표를 찍는다. 다음에 들려줄 이야기는 무엇일까 묻자 태산은 "첫사랑 이야기처럼 많은 분들께 공감을 살 수 있는 음악을 할 것 같다"라고 소개했고, 운학 역시 "항상 일상의 감정을 이야기하면서 옆집 친구들의 이야기를 들려드릴 예정"이라고 답했다.

활동 목표가 있는지 묻자 명재현은 "작은 목표가 있다. 제가 '엠카운트다운' MC를 보고 있는데, 제가 MC를 보는 동안 멤버들에게 제 손으로 1등 트로피를 주고 싶다는 소망이 생겼다"라고 전했다. 운학은 "저희가 곧 팬미팅을 하는데, 항상 꿈꿔왔던 것 중 하나가 저희의 무대에서 팬들과 노는 것이었다. 그걸 이룰 수 있게 되어 기쁘다. 신나게 놀아볼 테니 기대 많이 해주셨으면 좋겠다"라는 바람을 더했다.

한편 보이넥스트도어는 오늘(15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새 미니앨범 'HOW?'를 발매한다. 앨범 발매 이후 저녁 8시 Mnet과 M2 유튜브 채널에서 글로벌 동시 방송되는 컴백쇼 'BOYNEXTDOOR TONI3HT'(보이넥스트도어 투나잇3)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컴백 활동에 돌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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