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파묘' 포스터 / 사진 : 쇼박스 제공
"극장 망할까 봐 팬데믹 당시 매일 마스크 끼고 극장에 갔다"라고 인터뷰에서 이야기했던 장재현 감독의 진심이 통한 걸까. 천만 영화 '파묘' 덕분에 3월 한국 영화 매출액은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9일 영화진흥위원회는 "'파묘'가 3월에만 707억 원 (누적 1058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한 덕분에 3월 한국 영화 매출액은 역대 3월 매출액 가운데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라고 밝혔다.
3월 한국 영화 매출액은 803억 원으로 2017~2019년 3월 한국 영화 매출액 평균(505억 원)의 159% 수준이며, 전월 동월대비 274.1%(588억 원) 증가한 수치다. 그 원동력에는 영화 '파묘'가 있다. '파묘'는 매출액 707억 원, 관객 수 726만 명으로 3월 전체 흥행 1위를 차지했고, 3월까지 누적 매출액 1058 억 원, 누적 관객 수 1096만 명을 기록하면서 1분기 전체 흥행 1위에 등극했다.
지난 2월 22일 개봉한 영화 '파묘'는 오컬트라는 장르의 외피에 우리 땅이 가진 아픔을 담아내며 큰 호평을 얻었다. 배우 최민식, 김고은, 유해진, 이도현 등의 열연과 '검은 사제들', '사바하'에 이어 오컬트 장르를 선보인 장재현 감독의 연출력 등으로 가능한 결과였다.
'파묘'의 인기는 현재까지도 이어지고 있다. 영화진흥위원회 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 8일 영화 '파묘'는 누적관객수 1,136만 790명을 기록하며 일일 박스오피스 1위 자리를 지켰다.
영화 '파묘'를 연출한 장재현 감독 / 사진 ; 쇼박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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