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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백화점 중동점, 20년만에 대대적 리뉴얼 나선다

김태동 기자 ㅣ tad@chosun.com
등록 2024.04.08 09:32

국내외 패션∙뷰티∙F&B 등 100여 개 브랜드 신규 입점
오는 9월 그랜드 오픈 목표

현대백화점 중동점 푸드파크 전경 / 현대백화점 제공

현대백화점이 20년만에 대대적인 중동점 리뉴얼에 나선다. 이달 초 식품관을 새단장 오픈한데 이어 해외패션과 영컨템포러리 브랜드를 대거 입점시켜 경기 서부 상권의 대표 백화점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하겠다는 전략이다.

현대백화점은 중동점에 국내외 패션∙뷰티∙식품 등 100여 개의 브랜드를 새로 입점시키기 위해 본관과 유플렉스에 걸쳐 지하 1층에서 지상 2층까지 리뉴얼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에 리뉴얼하는 공간은 축구장 면적 2배가 넘는 1만 4800㎡(약 4500평) 규모다.

중동점은 이번 리뉴얼을 통해 본관 1층에 국내외 F&B를 한데 모은 '푸드 파크'를 선보이며, 본관 1층과 2층에 상권 최대 '럭셔리관'을 문 열 계획이다.

유플렉스 지하 1층부터 지상 2층까지는 MZ세대를 겨냥한 '트렌디관'이 들어설 예정이다. 리뉴얼이 완료되면 국내외 패션·뷰티·식품 등 총 100여 개 브랜드가 새로 입점하게 된다.

조재현 현대백화점 중동점 상무는 "개점 이후 최대 규모 리뉴얼을 통해 백화점을 방문하는 고객들에게 프리미엄 라이프스타일과 차별화된 쇼핑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라며 "이달 1일 지하 1층 식품관이 문을 열었고, 본관과 유플렉스 1~2층을 순차적으로 리뉴얼 후 오는 9월 그랜드 오픈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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