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백화점 3사가 봄 시즌을 맞아 팝업 스토어를 활용한 소비자 마케팅에 한창이다. 고객을 대상으로 다양한 굿즈를 선보이거나 체험 행사를 전개하는 등 내용도 다양하다.

5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은 오는 11일까지 서울 중구 본점서 헤지스와 리복이 협업한 ‘헤지스 로잉 클럽 스토어'를 연다.

헤지스 로잉 클럽 스토어는 수상 스포츠 '조정'(로잉)을 테마로 매장 인테리어와 콘텐츠를 준비했다.

조정 트레이닝 복은 물론 대학생 패션 '프레피 룩' 스타일의 의류와 헤지스 대표 의류 라인 '아이코닉' 제품을 만나볼 수 있다.

고객 체험 공간도 마련됐다. 대형 스크린을 통해 가상 조정 경기를 즐길 수 있는 '로잉 머신 게임존'에서 브랜드 경험이 가능하며 게임에 참여한 방문객들에게는 헤지스와 리복 콜라보 기념 미발매 양말을 한정수량 증정한다. 신세계그룹은 상반기 최대 쇼핑 축제 2024 랜더스데이를 기념해 인기 예능 프로그램 '최강야구'와 협업 팝업스토어를 열었다.

스타필드 하남 1층에서 문을 연 팝업스토어에서는 SSG랜더스와 최강 몬스터즈의 다양한 굿즈를 구경할 수 있다. 또 랜더스데이 광고에서 추신수 선수가 착용한 굿즈는 물론 야구 체험존에서는 야구 배팅과 피칭 등 재미있는 게임 이벤트도 진행한다.

굿즈를 구매한 고객에게는 추첨을 통해 최강야구 직관 티켓, 20만원 상당의 굿즈 패키지 등 다양한 경품을 제공한다. 현대백화점은 YG엔터테인먼트의 신인 걸그룹 '베이비몬스터' 팝업스토어를 전개하고 있다.

베이비몬스터는 YG엔터테인먼트가 지난 2016년 이후 처음으로 선보이는 걸그룹으로, 루카(일본), 파리타(태국), 아사(일본), 아현(한국), 라미(한국), 로라(한국), 치키타(태국) 7인조로 구성된 다국적 걸그룹이다.

오픈 첫날인 지난 1일, 평일임에도 불구하고 베이비몬스터 팝업스토어에 오픈런하기 위해 국내 팬은 물론 일과, 태국, 싱가포르 등 해외에서 찾아온 글로벌 팬들로 장사진을 이뤘다.

팝업스토어 현장에는 다양한 포토존을 비롯해 베이비몬스터 포토북 버전 앨범, YG태그 앨범 등 공식 앨범 2종과 포토카드 홀더, 볼캡, 티셔츠 등 베이비몬스터 공식 굿즈 4종을 처음 선보인다.

또 앨범 구매 시 베이비몬스터 미공개 셀피 포토카드, 친필 스티커팩, 단체 영상통화 응모권 등 구매 금액대별로 다양한 특전을 제공한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젊은 세대들에게 인기 있는 프로그램, 아이돌 등과 협업한 팝업스토어를 활용해 소비자 접점을 확대하고 나아가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지속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