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서보형 사진기자, geenie44@gmail.com
K-걸밴드 신드롬을 일으킨 QWER이 6개월 만에 컴백한다. '국민 마니또'를 노리며 컴백 출사표를 던진 QWER의 첫 번째 미니앨범 'MANITO(마니또)' 발매 기념 미디어 쇼케이스가 1일 서울 서대문구 예스24원더로크홀에서 열렸다.
'MANITO'는 서로의 마니또가 되어 돈독한 우정을 쌓아가는 QWER이 하나의 꿈을 이뤄가는 과정을 담은 앨범으로, 타이틀곡 '고민중독'을 비롯해 'SODA', '자유선언', '지구정복', '대관람차', '불꽃놀이', '마니또' 등 총 일곱 트랙이 수록됐다.
반년 만에 컴백 쇼케이스를 갖게 된 QWER은 남다른 소감을 전했다. 쵸단은 "데뷔 쇼케이스를 한 게 엊그제 같은데, 많은 분들의 사랑 덕분에 컴백하게 돼서 감사하다. 더 멋진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라고, 시연은 "두 번째 쇼케이스 당일이 되니까 너무 떨리고 믿기지 않는다. 영광이다"라고 말했다.
특히 데뷔 앨범으로 역대 걸그룹 초동 톱10 진입, 스포티파이 바이럴50 일본에서 5위에 오르는 등 흥행한 QWER. 시연은 "솔직히 데뷔곡으로 음원차트 100위라도 되면 좋겠다 싶었는데, 많은 분들이 좋아해 주셔서 꿈인가 싶어 볼을 꼬집어보기도 했다"라고 전했다. 마젠타는 "저도 믿기지 않아서 순위를 확인하는 순간 '기적이 일어났구나' 싶었다. 우리 음악이 차트에 들어갈 거라 생각을 못 했다. 감격스러웠고 한편으로는 점점 발전해서 순위가 우리의 실력이 되도록 노력해야겠다고 생각했다"라고 다짐했다.
타이틀곡 '고민중독'은 드럼 앤 베이스 기반의 중독성 있는 리프가 인상적인 곡으로, 서정적인 멜로디와 시연의 쫀쫀한 보컬이 귀를 사로잡는 노래다. 타이틀곡에 대해 시연은 "'고민중독'은 동경하는 상대와 가까워지는 방법을 찾기 위해 수없이 고민하는 마음을 QWER만의 감성으로 표현한 곡"이라고 설명했다.
데뷔곡이 큰 사랑을 받았던 만큼 이번 타이틀곡에 대한 리스너의 기대가 쏠리고 있는바, 마젠타는 "'고민중독'을 처음 들었을 때 'Discord(디스코드)'만큼 첫눈에 반할 정도로 좋은 곡이었다. 그만큼 난도가 있는 어려운 곡이라 정말 연습을 많이 해야겠다 싶었다. 많은 분들께 멋진 퍼포먼스를 보여드리고 싶어서 더 열심히 준비해야겠다는 동기 부여가 됐다"라고 회상했다.
QWER은 신곡에 대한 만족감과 별개로 컴백에 대한 부담감을 털어놓기도 했다. 시연은 "데뷔곡 'Discord'가 우리 예상 밖으로 너무 잘 됐기 때문에 부담감도 가지긴 했지만 미니 1집 앨범에서는 우리 멤버들이 참여도 더 많이 하고 즐거운 마음으로 준비했기 때문에 성적보다는 성장을 도모하자는 마음으로 만들었다"라고 덧붙였다.
이번 미니 1집은 멤버 전원이 작사, 작곡에 참여한 것뿐 아니라 쵸단의 솔로곡까지 수록돼 눈길을 끌었다. 쵸단은 "운이 좋게도 지난 앨범에 이어 이번에도 앨범 작업에 참여할 수 있게 됐는데, 이번 앨범에는 특히 멤버들 전원이 모두 작사와 작곡에 이름을 올릴 수 있었다. 많은 아이디어와 회의를 통해 즐겁게 작업해서 좋은 결과물이 나온 것 같다"라며 "앞으로도 많은 작업물을 만들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라고 말했다.
히나는 "앨범 작업에 참여를 했는데, 서로 많은 아이디어를 내고 작업하는 과정에서 음악적으로 더 배우고 성장할 수 있었다"라며 한층 발전한 모습을 기대케 했다.
이어 히나는 이번 활동을 통해 얻고 싶은 성적을 묻는 말에 "처음 들었을 때부터 '이 노래 정말 좋다', '대박 칠 수 있겠다' 싶은 충격이 다가왔다. 음원차트 성적도 조금은 기대 중이다. 'Discord'보다 더 좋은 성적이 나올 수 있도록 열심히 할 각오는 되어 있다"라고 강조했다.
이처럼 국민 '마니또'로 거듭날 QWER의 미니 1집은 오늘(1일)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발매되며, QWER은 타이틀곡 '고민중독'으로 컴백 활동에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