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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씨엠, 제1기 주총 개최…지속적 이익으로 주주가치 제고

임주희 기자 ㅣ ju2@chosun.com
등록 2024.03.21 14:28

박상훈 부사장, 1분기 흑자전환 전망
중간배당·자사주 취득 소각 검토

박상훈 동국씨엠 부사장이 21일 서울 수하동 본사에서 열린 동국씨엠 제1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영업보고를 하고 있다./동국씨엠 제공

동국제강그룹 철강사업법인 동국씨엠이 21일 서울 수하동 본사에서 제1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했다.


동국씨엠은 이날 주주를 대상으로 감사보고·영업보고·내부회계관리제도 운영실태보고를 진행한 후, 부의 안건 총 4건을 상정해 승인을 받았다.


박상훈 동국씨엠 부사장이 당일 의장을 맡아 영업보고를 직접 진행했다. 박 의장은 동국씨엠이 지난해 6월 분할 후 12월까지 매출 1조2661억원, 영업이익 267억원, 순이익 101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 4분기 수요 부진과 환율 하락에 따른 제품 가격 약세로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적자 전환했지만, 올 1분기 수익성 위주의 탄력적인 내수-수출 판매 조정으로 손익을 개선함에 따라 흑자 전환을 전망했다.


그는 중장기 사업 방향으로 'DK컬러 비전 2030' 실천을 꼽으며 ▲철강 본원 경쟁력 강화 ▲영업·판매 방식 전환 ▲스마트 팩토리 등 3가지를 제시했다. 차별화 제품 개발 및 독일·폴란드·호주 등 해외 신규 거점 검토, 방화문·복합패널 등 B2C 사업 진출 등이 골자다.


동국씨엠은 이날 ▲제1기 재무제표 승인 ▲정관 일부 변경 ▲이사 보수한도 승인 ▲자본준비금 이익잉여금 전입 등 총 4개 안건을 의결하고 주당 배당금 100원을 승인했다.


동국씨엠은 자본준비금 1000억원을 이익잉여금으로 전입해 배당 가능 재원을 마련하고, 이사회 결의로 배당기준일을 정해 '선(先)배당액 결정 후(後)투자'가 가능하도록 정관을 변경함으로써 투자 수익 예측 가능성 및 안정성을 높였다는 설명이다.


동국씨엠은 '주주 및 투자자 가치 제고'를 최우선 경영 목표로 향후 중간배당·자사주 취득 등 주주환원 방안을 검토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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