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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재훈 현대차 사장 "올해 전기차 원가 절감, SDV전환 본격 추진"

임주희 기자 ㅣ ju2@chosun.com
등록 2024.03.21 11:26

중대형 전기 SUV 글로벌 론칭 성공 다짐
AVP본부 신설…분산된 SDV 역량 결집
현대차 DNA 재확산…미래 선제적 대응할 민첩한 조직 구축

21일 현대차 양재동 본사사옥에서 진행된 제56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장재훈 사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현대차 제공

장재훈 현대자동차 사장이 "고객중심의 안전과 품질관리 철학으로 기본 경쟁력을 제고하고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을 확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장 사장은 21일 현대차 양재사옥 대강당에서 열린 제56기 정기주주총회에서 올해 전략에 대해 소개하며 이같이 밝혔다.


장 사장은 올해 정치·경제적인 불안요인으로 경기 변동성이 심화되고, 전기차(EV) 원가경쟁력 확보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내다봤다.


이러한 외부 환경 속에서도 현대차는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을 확고히 하기 위해 ▲완성차 사업 대응력 강화 ▲EV 근본 경쟁력 제고 ▲SDV 전환체계 본격 추진 ▲전기·수소 에너지사업모델 구체화 ▲인재확보 및 조직문화 혁신 등 다섯 가지 전략을 내세웠다.


먼저 장 사장은 "수익성 중심의 사업 운영을 통해 회사의 재무안정성을 유지하고, 신흥시장에 대응하기 위해 개발·생산·판매 등 전체 밸류체인의 경쟁력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설계·공정 혁신을 통한 원가경쟁력 확보, 상품라인업 효율화 등을 통해 EV의 근본적인 원가 절감을 달성할 계획이다. 올해 계획 중인 중대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의 글로벌 론칭도 성공시키겠다는 다짐이다.


SDV 전환 체계 본격 추진을 위해서는 올해 AVP(Advanced Vehicle Platform)본부를 신설하고 분산돼 있던 연구개발 조직을 통합해 소프트웨어 혁신과 하드웨어 플랫폼 양산 역량을 제고한다.


또한 장 사장은 "수소생태계 리더십 확보를 위해 그룹사 협업 체계를 강화하고, 수소에너지 저장·운송·활용에 필요한 기술개발 및 수소상용차 확대를 지속 추진해 수소사업의 기반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지속적인 성장과 혁신을 위한 조직문화 모멘텀을 극대화하고 현대차의 DNA를 재확산해 나가겠다"며 "이를 통해 미래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민첩한 조직을 구축하고 미래 준비를 위한 인재 확보와 글로벌 운영 체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주총에서는 ▲재무제표 승인 ▲장 사장을 비롯한 사내·외이사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 등이 상정됐으며 원안대로 승인됐다.


현대차는 회사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는 실질적인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2021년 주총부터 주주 대상 설명회를 실시하고 있다. 올해는 미래항공모빌리티(AAM)가 주제로 선정됐으며, 신재원 AAM본부 사장이 연사로 나서 'AAM 사업 및 현대차 전략 방향성'에 대해 설명하며 비전을 공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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