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총 이후 이사회서 임기 3년 회장으로 최종 선임
21일 포스코홀딩스 제56기 정기 주주총회가 열리는 서울 강남 포스코센터 앞./임주희 기자
포스코홀딩스가 21일 서울 강남 포스코센터에서 주주, 기관투자자, 경영진이 참석한 가운데 제56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했다.
최정우 회장은 일신상의 이유로 불참했으며, 정기섭 포스코홀딩스 사장이 의장 역할을 대리했다.
이날 안건으로는 ▲재무제표 승인 ▲정관 일부 변경 ▲장인화 대표이사 회장을 비롯한 사내·외이사 선임 ▲감사위원회 위원이 되는 사외이사 박성욱 선임 등이 상정됐으며 모두 원안대로 처리됐다.
이로써 장 회장은 포스코그룹의 10대 회장으로 선임됐다. 장 회장은 서울대학교 조선공학과 학사 및 석사, 미국 MIT 해양공학 박사를 취득하고 1988년 포항산업과학연구원(RIST)로 입사해 포스코 신사업실장, 기술연구원장, 철강생산본부장 등을 역임한 철강통이다.
CEO후보추천위원회는 장 회장에 대해 "미래의 도전을 치밀하게 준비하고 과감하게 실행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고, 그룹의 핵심 사업과 개선점에 대한 확실한 문제의식을 바탕으로 미래 비전을 명확하게 실현해낼 수 있는 최적의 후보"라고 평가했다.
장 회장 외에 사내이사로 정기섭 사장이 재선임됐으며, 김준형 친환경미래소재총괄, 김기수 미래기술연구원장이 신규 선임됐다. 사외이사로는 유영숙, 권태균 사외이사가 재추천됐으며, 박성욱 사외이사가 신규 선임됐다.
김준형 총괄은 1986년 포스코에 입사해 신사업실장, 포스코ESM 대표이사, 포스코퓨처엠 대표이사 등을 역임한 철강과 이차전지소재 등 폭넓은 사업경험과 전문성을 가진 것으로 평가된다.
김기수 원장은 1991년 포스코 입사 후 엔지니어링솔루션실장, 저탄소공정연구소장, 기술연구원장을 역임해 철강연구 전문성과 폭넓은 산학연 네트워크를 활용해 포스코그룹의 미래 먹거리를 만들어 낼 수 있는 적임자라는 평가다.
한편 장 회장은 주총 이후 개최되는 이사회를 통해 임기 3년 회장으로 최종 선임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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