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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정국⋅포스트 말론 단골집된 코리안바비큐 '우향우' 비결은?

김종훈 기자 ㅣ fun@chosun.com
등록 2024.03.20 17:25

LA 한인타운에 본점을 둔 코리안바비큐 하우스 우향우(牛香宇)
미국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김하성'도 단골

음악계의 아이콘인 포스트 말론은 지난해 9월 내한공연을 마치고, 일본 공연을 위해 출국했다가 다시 한국을 방문, 김현종 '우향우WHW' 대표와 와인 잔을 기울이고 있다./우향우WHW 제공

LA 한인타운에 본점을 둔 코리안바비큐 하우스 우향우가 지난해 4월 한국 진출후 국내외 스타들이 찾으면서 핫플레이스로 떠올랐다.

우향우 LA 본점은 2020년 10월 LA 한인타운 중심가에 개점해, 코로나 팬더믹으로 경기가 위축되었던 시기에도 현지인들의 사랑을 받으면서 한식의 관심을 고조시켰다.

20일 우향우에 따르면 코리안바비규로 연 4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릴 정도로 미국 현지 고객들의 반응은 뜨겁다. 이미 LA 본점에는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진’,‘슈가’,‘지민’,‘정국’,‘뷔’, 세계적인 아티스트이자 싱어송라이터인 ‘포스트 말론’, 마블 영화 '샹치'의 주연 ‘시무 리우’, 미국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김하성’ 선수와 LA 다저스의 ‘아드리안 곤잘레스’ 등 유명 스타들이 찾는 성지(聖地)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세계적 아티스트 포스트 말론은 지난해 9월 내한공연을 마치고, 일본 공연을 위해 출국했다가 다시 한국을 방문, ‘우향우WHW’에서 가족, 스태프들과 함께 공연 뒷풀이를 할 정도로 우향우와 한식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우향우는 BTS, 블랙핑크, 세븐틴 등 핫한 아이돌 스타들이 찾았다는 소문이 퍼지면서 국내외 팬들이 우향우를 찾고 있다.

화려한 샹들리에 대형 LED 미디어월 인테리어로 유명 셀럽들의 방문 덕에 관심도 고조된다. 불경기에도 불구하고 이 같은 인기를 끄는 비결은 좌우 양측에 자리한 대형 LED미디어월에서는 선명하고 화려한 미디어 영상들로 다양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는 장점과 중앙에는 DJ부스가 위치해 유명 셀럽들의 파티장소로도 부상한 것. 현재 방영중인 드라마 ‘재벌형사’등 여러 드라마 방송 프로그램에 노출되면서 젊을층을 중심으로 SNS에도 스타들의 맛집으로 등장한다.

우향우의 시그니처 메뉴인 ‘숏립먹물리조토’는 숏립과 오징어먹물 해산물이 한데 어우러져 스타들의 취양을 저격했다는 자평이다.‘육회비빔밥’은 기존 고추장 베이스가 아닌 우향우만의 특제 소스로 자극적이지 않은 맛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우향우 사장은 한식과 양식의 조화로운 메뉴개발을 비결로 꼽았다. ‘묵은지 들기름 파스타’는 차돌박이와 묵은지를 들기름에 구워 깻잎향과 함께 즐길 수 있는 파스타로 한식을 선호하는 고객들의 취향을 잘 파악한 것으로 보인다.

화려한 샹들리에와 대형 LED 미디어월 인테리어/우향우WHW 제공

김현종 우향우 대표는 소위 요리학교를 나온 정통 요리사보다는 요리가 좋아서 요리를 연구한 특별한 케이스에 속한다. 그는 젊은 시절 수영 국가대표까지 했던 소위 국대선수 출신이다.

1989년 초등학교 3학년 때 수영을 시작한 김 대표는 전북체고 재학 중이던 1996년 최연소 수구 국가대표로 선발돼 아시안게임 등 각종 국제 대회에 출전했으며, 2006년 우즈베키스탄에서 개최된 아시안컵 수구대회에서는 동메달을 수상한 바 있다. 그런 그가 외식업에 진출한 것은 은퇴 이후의 삶을 고민하던 중 지난 2012년 백종원 대표가 운영하는 더본코리아 미주법인 책임자로 합류하면서 미국 전역에 20여 개의 가맹점을 확산하는데 중심적인 역할을 하면서 외식사업에 눈독을 들였다고 한다.

김 대표는 미국에서의 성공체험을 바탕으로 한국의 소비자들에게도 신개념의 다이닝 라운지 바를 선보이기 위해 한국 진출을 결심했다.

국내에서도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가맹사업을 전개하기 위해 준비 중에 있으며, 5년 내에 1000점 이상의 점포를 전개한다는 야심찬 계획을 세우고 있다.

/BTS 팬클럽 아미 트위터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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