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와 LG전자가 14일부터 17일(현지시간)까지 중국 상하이에서 개최되는 중국 최대 가전 박람회 'AWE 2024'에 참가해 현지 소비자를 위한 가전과 TV 라인업을 선보인다고 15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신국제박람센터에 약 1640㎡ 규모의 전시장을 마련해 비스포크 냉장고, 비스포크 세탁기, 마이크로 LED, 네오 QLED를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중국향 '비스포크 냉장고' 신제품은 중국의 평균적인 주방 가구장 크기에 맞춰 설계돼 별도의 공사 없이도 빌트인 냉장고를 설치한 것 같은 효과를 낼 수 있다. 내부는 중국 소비자들의 식습관을 반영한 견과류·찻잎 등을 보관하는 '건습 박스', 채소·과일을 보관하는 '보습 박스'를 갖췄다.

삼성전자의 차세대 고효율 컴프레서를 적용한 신제품은 에너지 소비효율 1등급 모델로 '스마트싱스(SmartThings)'의 'AI 절약 모드'를 사용하면 에너지를 최대 10% 추가로 절약할 수 있다.

외관 크기는 그대로 유지하면서도 내부 세탁조 크기 16% 더 커진 12kg 용량의 24년형 '비스포크 세탁기' 라인업도 선보인다. 제품 전면에 7형 컬러 LCD 스크린을 탑재해 개인 맞춤화된 세탁·건조 코스를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이번 AWE에서 삼성전자는 마이크로 LED, 네오 QLED 8K, OLED, 라이프스타일 TV 등 인공지능(AI) 기술이 더해진 2024년형 삼성 TV도 선보인다. 마이크로 LED는 114형·101형·89형·76형 등 다양한 크기로 공개됐다. 네오 QLED 8K에는 3세대 AI 8K 프로세서가 탑재돼 '8K AI 업스케이링 프로', 'AI 모션 인핸서 프로' 등의 기능을 제공한다.

LG전자는 'Upgrade Your Lifestyle with LG'를 주제로 올해 중국 시장에 판매하는 프리미엄 제품을 한자리에서 소개한다. 이번에 공개한 프리미엄 제품은 워시타워, 인스타 뷰 냉장고, 77형·83형 올레드 TV 등으로 중국 최대 온라인 가전유통사인 '징동'을 통해 출시된다.

중국 시장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스타일러에 의류 구김 제거에 탁월한 핸디 스티머를 추가 내장한 '올 뉴 스타일러'를 공개했다. LG 스탠바이미 GO 출시와 울트라기어 올레드 게이밍 모니터, LG 그램 프로 노트북, 초소형 포터블 고화질 프로젝터 LG 씨네빔 큐브 등을 전시했다.

아울러 씽큐(ThinQ)를 중심으로 고객 편의성을 높인 개인화 서비스를 직접 경험해 볼 수 있도록 했다.

'핏&맥스(Fit&MAX) 존에서는 인스타 뷰 냉장고, 빌트인 오븐, 퓨리케어 에어로퍼니처, 퓨리케어 오브제컬렉션 하이드로타워 등을 선보였다. '무드 업 브리지(Mood Up Bridge) 존에서는 다양한 색을 드러내는 무드업 제품을 관람할 수 있다.

또한 올레드 게이밍 모니터를 통해 실제 게임 플레이 경험을 제공하는 'IT 게이밍' 존을 통해 영 제너레이션(YG·Young Generation) 팬을 확보하는 노력을 기울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