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거익선 트렌드와 선호도 높은 프리미엄·초대형 TV 라인업 확대
플랫폼 경쟁력 강화 위해 '가성비' 시장도 지속 발굴
용석우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 사장이 13일 삼성전자 서초사옥에서 진행된 신제품 론칭 기념행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삼성전자 제공
용석우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 사장이 "QLED와 OLED를 중심으로 한 프리미엄 TV와 75형 이상 초대형 TV로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라며 19년 연속 글로벌 TV 시장 1위 수성을 위한 로드맵을 공개했다.
용석우 사장은 13일 삼성전자 서초사옥에서 진행된 신제품 론칭 행사에서 "프리미엄 TV 시장이 지속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며 이 같이 말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2500달러 이상 글로벌 프리미엄 TV 시장에서 매출 기준 점유율 60.5%로 압도적인 1위를 기록했다. 75형 이상 프리미엄 TV도 33.9%의 점유율로 1위다.
삼성전자는 올해 19년 연속 글로벌 TV 판매 1위에 도전하는 만큼 '거거익선' 트렌드를 주도하고, 시장 선호도가 높은 프리미엄과 초대형 TV 라인업을 확대한다.
특히 업계를 선도하는 온디바이스 AI를 기반으로 한 AI TV를 비롯해, 광고 기반 무료 스트리밍 서비스인 '삼성 TV 플러스'의 콘텐츠 포트폴리오 확대, VOD 서비스 확장 등을 통해 다양한 시청 경험을 제공할 방침이다.
네오 QLED는 총 9개의 시리즈로 출시된다. 특히 역대 삼성 TV 프로세서 중 가장 강력한 성능을 가진 '3세대 AI 8K 프로세서'를 탑재한 '네오 QLED 8K'는 3개 시리즈(QND900·QND850·QND800)에 3개 사이즈(85·75·65)의 8개 모델을 출시한다.
지난해 글로벌에서 본격 판매된 삼성 OLED는 총 3개 시리즈(SD95·SD90·SD85)의 5개 사이즈(83·77·65·55·48)로 총 10개 모델을 선보인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OLED TV 판매 점유율 22.7%를 기록했다.
또한 초대형 TV에서 올해 98형 크리스털 UHD 라인업을 선보이며 소비자의 선택폭을 넓힌다.
김정현 삼성전자 한국총괄 프로는 "초대형 TV 업계의 선두주자로서 초대형 화질 강화 기술을 탑재해 화면 노이즈를 감소시키고, 블랙감을 강화하는 등 초대형 TV에서도 선명한 화질을 선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프리미엄과 초대형 TV를 주력으로 내세우면서도 가성비를 고려하는 소비자들을 위한 중저가 제품 개발을 지속 이어갈 방침이다.
용석우 사장은 "삼성 TV 플러스와 같은 플랫폼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도 가성비 제품에도 투자하는 맞다"며 "자동화와 원가 경쟁력 확보 등을 통해 중저가 TV도 많이 팔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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