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혼다, 브랜드 앰버서더로 '골퍼' 선정
BMW, 국내 유일 LPGA 대회 후원
(왼쪽부터)혼다 오딧세이 앰버서더 이정민 프로, CR-V 하이브리드 앰버서더 박준홍 프로./혼다코리아 제공
수입차업계가 골프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본격적인 골프 시즌 개막에 맞춰 잠재 고객 유치와 브랜드 이미지 제고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8일 업계에 따르면 고객과의 소통을 넓히고 브랜드 이미지를 높이기 위해 수입차에서 골프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최근 국내·외 대회에서 활약 중인 박인비, 박현경, 김민솔 등 여성 골퍼 3인을 브랜드 앰버서더로 선정했다. 벤츠 코리아는 새로운 브랜드 앰버서더들이 1년간 고객 행사에 참여하며 벤츠가 추구하는 최고라는 브랜드 핵심 가치를 대중에게 알리고, 고객과의 소통 접점을 가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벤츠는 고객들을 위한 아마추어 골프대회 '메르세데스 트로피'를 지난 30여년간 진행해 오고 있다. 지난해 열린 월드 파이널에서는 한국 대표팀이 처음으로 우승하기도 했다. 브랜드와 소비자 간의 유대감을 높이는 이벤트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혼다코리아는 KLPGA 이정민 프로와 KPGA 박준홍 프로를 각각 오딧세이와 CR-V 하이브리드의 앰버서더로 선정했다. 프로골프투어 2024 시즌 시작을 앞두고 선수들에게 차량을 지원해 다양한 마케팅·홍보 활동을 벌인다는 계획이다.
혼다코리아는 지난해 10월 출시한 '올 뉴 어코드 하이브리드'를 KLPGA 'S-OIL 챔피언십 2023' 홀인원 상품으로 후원하기도 했다. 대회 기간에 해당 차량을 전시하며 국내 골프 팬들에게 어코드를 알리기도 했다.
BMW 코리아는 국내 유일 LPGA 대회인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을 후원하고 있다. 지난해 대회에선 대회장 곳곳에 '뉴 5시리즈'를 포함한 대표 모델들을 전시했으며, 홀인원 부상으로 i5와 i7 등 순수전기모델을 제공하기도 했다.
수입차 업계 관계자는 "골프는 예전부터 수입차의 주요 마케팅 활동 중 하나"라며 "젊은 층 사이에서 인기가 높아지고 있어 미래 고객 유치와 더불어 브랜드 고급화 전략에도 긍정적인 홍보 활동으로 여겨진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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