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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주선 삼성D 사장, 카이스트 특강…"무궁무진한 디스플레이 함께 가꾸자"

임주희 기자 ㅣ ju2@chosun.com
등록 2024.03.06 17:50

'상상을 뛰어넘는 여정' 주제로 카이스트서 특강 진행
'아임 파인 큐!' 회사 미래 비전 강조
삼성디스플레이-카이스트 디스플레이 연구센터 3기 협약식 진행

최주선 삼성디스플레이 사장이 6일 KAIST 정보전자공학동에서 '삼성디스플레이, 상상을 뛰어넘는 여정'을 주제로 강연을 하고 있다. /삼성디스플레이 제공

최주선 삼성디스플레이 사장이 6일 대전 한국과학기술원(KAIST·카이스트)을 찾아 학생들과 소통하며 디스플레이 산업과 회사의 비전을 제시했다.


최 사장은 '삼성디스플레이, 상상을 뛰어넘는 여정'이라는 제목으로 약 1시간가량 카이스트 학부 및 대학원생 150여명을 대상으로 특별 강연을 진행했다.


특강에서 최 사장은 삼성디스플레이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시장의 글로벌 리더로 자리매김하기까지의 과정과 앞으로의 꿈을 밝히며, 이 같은 여정에 학생들이 동참해 주길 바란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그는 "디스플레이 산업은 아직도 해결해야 할 과제와 연구 영역이 무궁무진한 미개척지"라며 "여러분이 꿈꾸는 무한한 도전이 가능한 곳"이라고 말했다. 이어 "재료, 기계, 광학 등 이종 기술을 결합하고 최적화해내는 디스플레이 엔지니어로서의 경험은, 통찰력 있는 산업 전문가로 성장하는 밑거름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아임 파인 큐!(I AM Fine  Q)'로 요약되는 삼성디스플레이의 미래 비전을 강조하기도 했다. 노트북 및 태블릿, 전장, 마이크로 디스플레이, 폴더블 등 미래 고성장 시장에서 기술 리더십을 공고히 하고, 모니터·TV 등 대형 디스플레이 사업에서 QD-OLED의 압도적 화질을 경쟁력으로 프리미엄 시장을 적극 공략하겠다는 구상이다.


최 사장은 "삼성디스플레이의 모토를 '아름답고 벅찬 우리의 미래'라고 지었는데, 그 미래가 실제 현실이 돼가고 있다. 학생들 가슴속에 있는 아름답고 벅찬 미래 역시 삼성디스플레이와 함께 현실로 가꿔가길 기대한다"며 강연을 마쳤다.

최주선 삼성디스플레이 사장(오른쪽)과 이광형 KAIST 총장이 6일 KAIST 행정본관에서 열린 디스플레이 연구센터 3기 협약식 후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삼성디스플레이 제공

한편, 강연장 밖에는 삼성디스플레이의 OLED 기술력이 집약된 멀티 폴더블, 슬라이더블 등 다양한 시제품이 전시됐다. 야외에서는 256인치 초대형 LED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로드쇼 트럭'이 삼성디스플레이의 비전을 담은 영상을 선보였다.


이날 특강에 앞서 카이스트 본관에서는 삼성디스플레이-카이스트 디스플레이 연구센터 3기 협약식도 진행됐다.


연구센터는 차세대 디스플레이 핵심 기술을 확보하고 디스플레이 전문가를 양성하기 위해 지난 2014년 출범한 연구 기관으로, 올해로 3기를 맞는다. 이번 협약에 따라 삼성디스플레이와 연구센터는 향후 5년간 미래 디스플레이 준비를 위한 산학 공동 연구를 진행하고, 이를 이끌어나갈 차세대 글로벌 인재 양성에 동참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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