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 양산한 단결정 하이니켈 등 양극재 소재 전시
비용 30% 절감 가능한 '친환경 클로즈드 루프 시스템' 소개
'2024 인터배터리'에 마련된 에코프로 부스./에코프로 제공
에코프로가 국내 최대 배터리 전시회인 인터배터리 행사에 참여해 통합 이차전지 소재 회사로 도약하기 위한 미래 사업 아이템을 공개했다.
에코프로는 6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개막한 '2024 인터배터리'에 총 4개 부스를 마련하고 하이니켈 양극소재 기술을 비롯한 미래 기술 등을 선보였다.
전용부스는 에코프로의 차별화된 제조 경쟁력과 친환경 콘셉트의 '클로즈드 루프 에코 시스템'을 차용해 디자인됐다. 무한히 순환하는 띠 이미지를 통해 폐배터리 재활용부터 원료, 전구체, 양극재까지 하나의 단지에서 집적해 양산하는 클로즈드 루프 시스템을 브랜드화했다.
전용부스는 총 4개 존으로 구성됐는데 존1은 '세계 최고 양극재 기술 선도'라는 주제로 하이니켈 시장점유율 1위 제품 및 기술력을 선보였다.
특히 NCA(니켈·코발트·알루미늄) 니켈 91% 단결정을 세계 최초로 양산한 기술을 비롯해 초고용량 NCMX(니켈·코발트·망간·첨가제) 개발 현황을 비롯해 올 연말 양산을 시작할 LFP(리튬·인산·철) 제품 등 에코프로의 양극 소재 기술 현황을 확인할 수 있다.
존2는 '통합 이차전지 소재 회사'라는 소주제 아래 나트륨 양극재, 실리콘 음극재, 고체 전해질(전고체) 등 에코프로의 미래 사업 아이템을 통해 통합 이차전지 소재 회사로 도약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존3에서는 기존 클로즈드 루프 시스템에 비해 비용은 30% 절감하고 친환경 시스템을 대폭 강화한 '클로즈드 루프 시스템 V2'를 소개했다. 클로즈드 루프 시스템 V2는 폐배터리 재활용 범위를 셀 모델 팩까지 확대하고, 산업폐수 정화 및 재사용 등을 목표로 설계됐다.
존4는 '25년의 성장, 다음 25년을 위한 준비'라는 주제로 1998년 설립된 후 지금까지의 여정과 향후 글로벌 전략, ESG 경영, 사회공헌 등 지속가능한 기업으로서 에코프로의 비전도 엿볼 수 있다.
양제헌 에코프로 마케팅실 이사는 "제조비용 절감을 통해 초격차 경쟁력을 확보해 나간다는 전략 아래 30% 비용 절감이 가능한 클로즈드 루프 시스템의 새로운 버전을 공개했다"며 "양극소재를 뛰어넘어 음극, 분리막, 전해질까지 사업 영역을 확장해 친환경 통합 이차전지 회사로 성장해 나간다는 비전을 제시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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