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상품성이 대폭 강화된 전용 전기차 '더 뉴 아이오닉 5'와 더불어 2024 코나 일렉트릭과 아이오닉 6 블랙 에디션을 함께 출시하며 전기차에 대한 고객의 선택지를 넓힌다. 상품성이 개선됐음에도 가격은 동결 혹은 인하해 구매 부담을 낮췄으며, 전기차 전 생애주기에 맞춘 다양한 혜택을 제공해 둔화된 전기차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차는 2021년 아이오닉 5 출시 이후 3년 만에 상품성 개선 모델을 새롭게 선보인다고 4일 밝혔다.

아이오닉 5는 84kWh의 4세대 배터리가 탑재돼 1회 충전 주행가능거리가 458km에서 485km로 늘어났다. 특히 급속 충전 속도를 높여 350kW급 초급속 충전 시 18분 이내에 배터리 용량의 10%에서 80%까지 충전 가능하다.

또한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인 'ccNC'를 탑재하고,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OTA)의 적용 범위도 확대했다. 이 밖에도 지능형 헤드램프(IFS), 디지털 센터 미러(DCM), 2열 리모트 폴딩 등 고객 선호도가 높은 사양이 대거 적용돼 상품성이 강화됐다.

아이오닉 5는 노면에서 올라오는 진동을 완화하는 '주파수 감응형 쇽업소버'를 적용해 승차감과 정숙성을 높였다. 차체 하부, 후륜 휠 하우드 등 주요 부위의 강성을 강화해 민첩하면서도 안정적인 거동 구현과 저주파 부밍 소음을 감소시켰다.

측면 충돌 안전 성능을 강화하기 위해 B필러와 전·후석 도어의 강성을 보강하고, 2열 측면 에어백을 추가한 8에어백 시스템을 적용해 우수한 안전성을 확보했다.

외관 디자인은 미래적인 디자인을 바탕으로 강인해졌다. 전·후면 범퍼에 새롭게 디자인한 스키드 플레이트를 적용해 와이드한 느낌을 강조했다.

기하학적인 디자인 공력 휠과 50mm 길어진 리어 스포일러를 적용해 역동적인 측면부를 완성함과 동시에 공력 성능도 강화했다.

실내는 사용성과 편의성이 개선됐다. 이동식 센터 콘솔인 '유니버설 아일랜드' 상단부에는 사용빈도가 높은 1열 열선·통풍시트, 주차 보조 기능 등을 조작할 수 있는 물리버튼을 적용했다. 스마트폰 무선 충전 패드도 상단부로 옮겨졌다. 사용성을 고려해 인포테인먼트 및 공조 조작계의 배치도 개선됐다.

함께 출시되는 아이오닉 5 N 라인은 기본 모델에 N 라인 전용 디자인을 적용해 역동적인 이미지를 강조했다.

아이오닉 5의 판매 가격은 기존 모델과 동일하게 전기차 세제혜택 후 기준 롱레인지 모델 ▲E-Lite 5240만원 ▲익스클루시브 5410만원 ▲프레스티지 5885만원이다.

전기차 선택지 넓히고, 전 생애주기 맞춤 혜택 제공

현대차는 2024 코나 일렉트릭과 2024 아이오닉 6 블랙 에디션을 함께 출시해 고객의 전기차 선택지를 넓혔다.

2024 코나 일렉트릭에는 고객 선호 사양 위주로 구성한 새로운 엔트리 트림 '모던 플러스'가 신설됐다. 판매 가격은 스탠다드 모델 ▲프리미엄 4352만원, 롱레인지 모델 ▲모던 플러스 4566만원 ▲프리미엄 4652만원 ▲인스퍼레이션 4992만원으로 기존보다 100만원가량 인하됐다.

아이오닉 6 블랙 에디션은 블랙의 세련된 아름다움을 표현한 디자인 특화 패키지다. 현대차는 블랙 에디션 출시에 맞춰 아이오닉 6의 가격을 인하했다. 스탠다드 모델 ▲익스클루시브 5000만원, 롱레인지 모델 ▲E-라이트 5060만원 ▲익스클루시브 5405만원 ▲익스클루시브 플러스 5575만원 ▲프레스티지 5935만원으로 200만원가량 낮췄다.

현대차는 신차 출시에 그치지 않고 구매, 보유, 중고차 대차 등 전기차 전 생애주기에 맞춘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아이오닉 5, 아이오닉 6, 코나 일렉트릭 차량을 신규 출고하는 고객은 'EV 에브리 케어'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충전 크레딧 또는 홈충전기 지원(설치비 포함) ▲중고차 잔존가치 보장 ▲신차 교환 지원 등의 혜택을 누릴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