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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오션, 지난해 적자 90% 개선…올해는 흑자전환

임주희 기자 ㅣ ju2@chosun.com
등록 2024.02.21 17:14

영업손실 1965억원…적자 끝물
MRO 사업 및 선별 수주 강화로 흑자 전환할 것

한화오션 거제사업장 전경./한화오션 제공

한화오션이 지난해 적자 폭을 전년 대비 90%가량 크게 개선했다. 올해는 고부가가치선종 위주의 선별 수주를 강화해 흑자 전환을 이루겠다는 방침이다.


한화오션은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7조4083억원, 영업손실 1965억원을 기록했다고 21일 공시했다. 전년 대비 매출은 52.4% 증가했으며, 87.8% 개선했다. 순이익은 1600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한화오션은 건조물량 및 액화천연가스운반선(LNGC) 매출 비중의 증가로 매출액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상선 부문에서 생산공정 안정화에 따른 비용 상승과, 특수성 부문 지체부상금 관련 승소 등을 통해 수익성도 제고했다.


한화오션은 올해 수익성이 높은 잠수함 및 MRO(유지∙보수∙정비) 사업을 중심으로 견조한 이익률을 예상하고 있다. 상선 부문에서도 고선가 액화천연가스운반선 중심의 연속 건조 효과로 연간 흑자전환을 이룰 전망이다.


한화오션은 올해도 고부가가치선종 위주의 선별 수주를 강화할 방침이다. 앞서 1월 오세아니아 지역 선주로부터 초대형 암모니아운반선(VLAC) 2척을 약 3312억원에 수주한 바 있다. 두 달 사이 7척째 초대형 암모니아운반선 수주 기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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