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 동탄점 시시호시 매장에서 진행되는 팝업 / 롯데쇼핑 제공
백화점 빅4가 설 연휴 직후 쇼핑 수요를 잡기위해 '포스트 설' 마케팅에 돌입했다. 봄·여름 시즌을 겨냥한 패션 상품 할인 행사부터 예비부부 대상 웨딩 프로모션까지 다양하다.
14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현대백화점은 오는 25일까지 압구정본점, 판교점, 무역센터점 등 전국 8개 점포에서 순차적으로 '2024년 봄·여름 해외패션대전'을 진행한다. 행사에는 비비안웨스트우드·이자벨마랑·지미추 등 총 100여개 해외패션 브랜드가 참여하며, 브랜드별로 이월 상품을 최초 판매가 대비 10~70% 할인해 판매한다.
현대백화점은 이번 해외패션대전에서 현대백화점카드로 구매한 소비자에게 금액대별 최대 10% 상당의 현대백화점 상품권을 증정한다. 또 일부 점포에 한해 현대백화점카드로 100만원 이상 구매한 고객에게는 6개월 무이자 할부 혜택도 제공할 예정이다.
다음달 3일까지는 자사 웨딩 멤버십 '클럽웨딩' 고객을 대상으로 '더현대 웨딩위크'를 진행한다.
클럽웨딩은 현대백화점그룹 통합멤버십 H포인트 회원 중 결혼을 앞둔 예비부부에게 특별 혜택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클럽웨딩 가입 후 9개월간 현대백화점 전 점포에서 구매한 금액을 적립해 최대 5%를 H포인트으로 돌려준다.
행사 기간 현대백화점은 할인 혜택 확대, 더현대 서울 스냅사진 촬영 이벤트, 해외 숙박권 경품 이벤트 등 예비 부부들을 위한 다양한 프로모션을 선보인다.
롯데백화점은 오는 18일까지 건강 가전 '효핑데이' 행사를 진행한다. 기획전에는 바디프랜드·파나소닉·오씸 등 총 9개 건강가전 브랜드가 참여한다. 현대카드로 일정금액 이상 결제하면 최대 12% 상당의 롯데상품권을 증정한다. 또 현대카드로 100만원 이상 결제하면 3% 즉시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밸런타인데이와 화이트데이 쇼핑 수요를 잡기 위한 프로모션도 선보인다.
롯데백화점은 다음달 14일까지 5개점(김포공항점·인천점·평촌점·동탄점·부산본점)에서 '하트 투 하트(시시호시X피으)' 팝업 행사를 연다.
이번 팝업은 MZ 세대들에게 인기 있는 브랜드 '피으'와 함께한다. 피으는 하트 모양의 시그니처 일러스트가 특징인 브랜드다. 휴대폰 케이스, 액세서리 등 모든 굿즈에 시그니처 하트 로고가 있다. 대표 상품으로는 '시시호시 머그', '시시호시 하트 초콜릿 10p', '미니 토트백' 등이 있다.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아우르는 콘텐츠도 곳곳에서 열린다.
신세계백화점은 아쿠아리움·미술관·아이스링크에서 이색 콘텐츠를 선보인다. 대구신세계 9층과 대전신세계 아트&사이언스 B1층에 위치한 아쿠아리움은 수중 공연과 수달 먹이 주기 체험 등 볼거리를 제공한다.
대전신세계 '성수미술관'에선 고객들이 직접 그림을 그려보는 미술 체험이 가능하다. 대전신세계 '디 아트 스페이스 193'에선 덴마크 출신 설치 미술가 '올라퍼 엘리아슨'의 상시 전시가 마련돼 있다.
갤러리아백화점은 서울 명품관에서 오는 22일까지 200년 전통 독일 명품 가구 브랜드 '토넷'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 이번 팝업에선 국내 처음으로 토넷의 '핑크 에디션'을 선보인다. 토넷을 대표하는 '블랙과 크롬 구성'에서 벗어나 의자, 책상 등을 핑크톤 색상으로 새롭게 디자인해 출시했다.
팝업 기간 동안 책상과 의자를 세트로 구매 시 10% 할인하며 모든 핑크 에디션 제품은 7% 할인 판매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