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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 지난해 4분기 '흑자 전환'…신작으로 반등 신호탄

전선하 기자 ㅣ seonha0112@chosun.com
등록 2024.02.07 17:50

올해 다양한 기대작 출시와 선택과 집중 전략으로 연간 흑자달성
매출 견인한 '세븐나이츠 키우기', 2분기 신작으로 경쟁력 강화

적자로 부진했던 넷마블이 지난해 4분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신작 '세븐나이츠 키우기' 흥행과 비용 효율화 노력으로 수익성을 개선한 결과다.

넷마블(대표 권영식, 김병규)은 7일 2023년 4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6649억원, 영업이익 177억원, 보유자산 매각으로 인한 법인세 증가 등으로 1950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2023년 연간 기준으로는 매출 2조5014억 원, 영업손실은 696억원, 당기순손실은 3133억원을 기록했다.

4분기 해외 매출은 5340억원(4분기 전체 매출 중 80%)이며 2023년 누적으로는 2조 780억원(23년 전체 누적 매출 중 83%)을 기록했다. 4분기 기준 국가별 매출 비중은 북미 45%, 한국 20%, 유럽 12%, 동남아 9%, 일본 6%, 기타 8% 순이다.

4분기 장르별 매출 비중은 캐주얼 게임 43%, RPG 38%, MMORPG 9%, 기타 10%로 다변화된 포트폴리오를 지속 중이다.

전 분기 대비 매출이 성장하고 영업이익을 기록한 것은 작년 9월 출시한 '세븐나이츠 키우기'의 실적 온기 반영 및 '마블 콘테스트 오브 챔피언스'의 업데이트에 따른 매출 증가가 주된 요인이다.

넷마블은 올해 상반기에 '아스달 연대기: 세 개의 세력'과 '나 혼자만 레벨업:어라이즈’, ‘레이븐2’, ‘킹 아서: 레전드 라이즈’ 등 신작 4종과 함께 중국 출시작 1종(제2의 나라: Cross Worlds) 등 총 5종의 게임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권영식 넷마블 대표는 “지난 해 출시를 목표했던 게임들의 개발 일정이 지연되면서 7분기 연속 영업손실을 기록하는 등 시장의 기대치에 부합하지 못했으나 4분기 턴어라운드로 재도약을 위한 전기를 마련했다"며 "2024년은 아스달 연대기, 나 혼자만 레벨업 등 기대작들의 출시가 예정된 만큼 선택과 집중을 통해 게임 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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