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전 사용법 쉽게 익혀 일상 자립 돕는 ‘가전학교 프로젝트’ 일환
특수교사 감수 거친 ‘쉬운 글 도서’…학교 교재로도 활용가치 높아
LG전자가 느린 학습자·발달장애 아동의 올바른 가전제품 사용을 돕기 위해 만든 '쉬운 글 도서'. /LG전자 제공
LG전자가 느린 학습자·발달장애 아동을 위한 가전 사용법을 담은 ‘쉬운 글 도서’ 세탁기 편과 전자레인지 편을 발행한다고 7일 밝혔다.
LG전자는 지난해 ▲냉장고 ▲에어컨 ▲청소기 ▲TV 등 ‘쉬운 글 도서’ 4편을 제작해 호응을 얻은 데 힘입어, 올해는 세탁기와 전자레인지를 추가했다.
‘쉬운 글 도서’ 세탁기 편은 오는 16일까지 LG전자 홈페이지와 LG전자 고객센터를 통해 신청하면 무료로 받을 수 있다. ‘쉬운 글 도서’ 전자레인지 편은 4월에 추가 발행할 예정이다.
LG전자는 지난해 4월부터 발행한 ‘쉬운 글 도서’를 올해 안에는 보다 많은 고객이 볼 수 있도록 전자책과 영문 버전으로도 제작할 계획이다.
‘쉬운 글 도서’ 발행은 느린 학습자·발달장애 아동이 가전 사용법을 쉽게 익히고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해 일상의 자립을 돕는 ‘가전학교 프로젝트’ 일환이다.
‘쉬운 글 도서’는 느린 학습자·발달장애 아동의 눈높이에 맞춰 제작됐다. 가전제품을 통해 발견할 수 있는 과학 원리와 지식을 담은 스토리북, 쉬운 글과 그림 중심으로 쉽게 제품을 이해하고 사용할 수 있는 별책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올해 추가로 발행하는 ‘쉬운 글 도서’ 세탁기 편은 교육 효과를 높이기 위해 ‘종이 놀이 키트’를 포함했다. ‘종이 놀이 키트’는 트롬 세탁기와 여러 옷가지 종이 모형으로 구성되어 세탁기 사용법을 직관적으로 학습할 수 있도록 했다.
LG전자는 지난 발행된 ‘쉬운 글 도서’ 청소기편 사용 후기 이벤트도 진행해 우수 후기 작성자에게 가전제품을 증정할 예정이다.
‘쉬운 글 도서’는 특수교육 교사의 감수를 거쳐, 일선 학교에서 교재로도 활용 가치가 높다는 평이다. 학교 및 교육기관에서 신청한 비율이 73%에 달한다. 현재까지 발행된 총 4편 누적 신청 발행 부수는 1만 부를 넘었다.
이향은 LG전자 H&A CX담당은 “‘쉬운 글 도서’가 아이들에게 가전의 사용과 자립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제품과 서비스 접근성 확대에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 남녀노소 누구나 불편 없이 제품을 사용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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