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트니 비엔날레 공식 후원사로 올해부터 협력
야외 전시장서 매년 '현대 테라스 커미션' 전시
뉴욕 하이라인에서 본 휘트니 미술관(2014년 5월 촬영)./Photograph by Timothy Schenck
현대자동차가 미국 동부 뉴욕에 위치한 휘트니 미술관과 10년 장기 후원 협약을 체결하고 신규 파트너십을 추진한다고 6일 밝혔다.
현대차는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격년으로 진행되는 휘트니 미술관 대표 프로그램인 '휘트니 비엔날레'를 후원하고, 미술관 야외 전시장에서 진행된 신규 전시 프로그램 '현대 테라스 커미션'을 매년 선보일 계획이다.
휘트니 미술관은 1931년 개관 이해 예술가들의 대담한 시도와 도전에 주목하며 혁신적인 프로그램을 통해 글로벌 미술계의 발전을 주도해 왔다.
현대차는 '휘트니 비엔날레'의 공식 후원사로 참여하며 올해부터 2032년까지 총 5번의 비엔날레를 지원한다. 휘트니 비엔날레는 미국에서 활동하는 예술가를 발굴 및 소개할 목적으로 시작돼 이제는 미국은 물론 세계의 동시대 미술을 가장 잘 보여주는 전시로 평가받고 있다.
올해로 81회째를 맞는 휘트니 비엔날레는 'Whitney Biennial 2024: Even Better Than the Real Thing'을 제목으로 오는 3월 20일부터 약 5개월간 개최될 예정이다.
아울러 '현대 테라스 커미션'을 통해 휘트니 미술관 5층 야외 테라스에 위치한 전시장에서 매년 조각, 퍼포먼스, 멀티미디어 등 다양한 장르의 새로운 대형 설치 작품을 선보인다.
5층 야외 전시장 '테스트 플랫폼'은 건축가 렌조 피아노가 다양한 실험을 위한 공간으로 구축한 곳으로 휘트니 미술관 야외 전시장 중 가장 큰 규모다.
미술관 안팎의 경계를 허물어 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예술적 경험을 확장한다는 점에서 현대차 아트 파트너십의 방향성과 맞닿아 있다는 설명이다.
휘트니 비엔날레 전시가 개최되는 해에는 비엔날레 전시와 연계해 '현대 테라스 커미션'이 진행되며 첫 번째 전시는 오는 3월 20일 함께 개막한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현대차는 예술적 실험을 지속해 온 휘트니 미술관과의 장기 파트너십을 통해, 예술가들이 제시하는 우리 사회의 다양성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고 지속 가능한 미래를 만들어 가는데 기여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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