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기아·한국GM, 판매량 상승
르노·KG 실적 부진
스포티지./기아
국내 완성차 5사(현대자동차·기아·한국GM·KG모빌리티·르노코리아자동차)가 올해 1월 글로벌 시장에서 전년 동월 대비 5.5% 증가한 61만4473대를 판매했다.
1일 완성차 업체의 지난달 실적을 종합하면 내수는 10만2719대, 수출은 51만1754대로 지난해보다 각각 2.3%, 6.2% 증가했다. 현대차·기아·한국GM은 판매량이 늘어난 반면, KG 모빌리티와 르노코리아는 내수와 수출 모두 부진했다.
현대차는 지난달 국내에서 전년 동월 대비 3.3% 감소한 4만9810대, 해외에서 2.8% 증가한 26만5745대 등 총 31만5555대를 판매했다. 지난해 동월보다 1.8% 증가했다. 내수에서는 싼타페가 8016대로 가장 많이 팔렸다.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는 총 1만1349대가 판매됐다.
기아는 지난 1월 국내에서 전년 동월 대비 15.3% 늘어난 4만4608대, 해외에서 2% 늘어난 20만73대 등 총 24만4940대를 판매했다. 지난해보다 4.2% 늘어난 수치다. 차종별 실적은 스포티지가 4만5905대대로 글로벌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판매됐으며, 셀토스(2만7517대), 쏘렌토(2만1346대)가 뒤를 이었다.
한국GM은 1월 한 달 동안 총 4만3194대를 판매하며 전년 동월 대비 165.8% 증가, 19달 연속 전년 대비 상승세를 이어갔다. 내수는 183.4% 증가한 2894대를, 해외는 164.6% 증가한 4만300대를 판매했다.
KGM은 지난달 내수 3762대, 수출 5410대 등 전년 동월보다 16.4% 줄어든 총 9172대를 판매했다. KGM은 "공격적인 마케팅 전략과 상품성 개선 모델 및 토레스 쿠페 등 신모델 출시를 통해 내수 시장에 대응하고, 신시장 개척과 KD(반조립제품) 사업을 확대하는 등 글로벌 시장 공략 강화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르노코리아는 내수 1645대, 수출 226대로 1월 동안 총 1871대를 판매했다. 지난해보다 81.4% 감소했다. 르노코리아는 최근 홍해 물류 불안에 따른 물류 일정 지연으로 당초 예정된 일자에 수출 차량 선적이 이뤄지지 못해 수출에 차질을 빚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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