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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생활건강, 지난해 영업이익 4870억원…전년비 31% 감소

김태동 기자 ㅣ tad@chosun.com
등록 2024.01.31 16:28

매출 5.3% 감소한 6조 8048억원

LG생활건강 광화문빌딩. / LG생활건강 제공

LG생활건강이 지난해 영업이익이 4870억원으로 전년 보다 31% 감소했다고 31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6조8048억원으로 5.3% 줄었다.

사업 부문별로 보면 뷰티 사업 매출은 2조 8157억원, 영업이익은 1465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각각 12.3%, 52.6% 감소했다.

국내 내수 채널은 성장했지만, 중국 수요 약세로 주요 채널 매출이 줄었다. 특히 면세 및 중국 매출이 두 자릿 수로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중국향 채널 매출 하락 및 해외 구조조정 비용 등으로 줄었다.

HDB 사업은 2조1822억원으로 전년 대비 1.2% 줄었고, 영업이익은 1253억원으로 34% 감소했다. 네수 경기 둔화로 인한 소비 위축 및 해외 사업 변동성 확대로 매출이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믹스 개선에도 불구하고 소폭 하락했다.

다만 주요 브랜드인 피지오겔과 유시몰 매출은 성장했고, '명약원 메디케어' 온라인 판매는 호조를 보였다.

리프레시먼트 부문 매출은 1조8070억원, 영업이익은 2153억원을 거뒀다. 전년 대비 각각 2.4%, 1.4% 성장했다.

'코카콜라 제로', '몬스터 에너지', '파워에이드' 등 주요 브랜드 성장세는 지속됐으나 비우호적 날씨와 경기 둔화로 음료 소비가 감소, 매출이 줄었다. 영업이익은 원부자재 등 원가 부담 지속으로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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