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국내 첫 세계탁구선수권대회에 현금 후원
'2024 부산세계탁구선수권대회 공식 후원 협약식'에서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오른쪽)과 유승민 조직위 공동위원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대한항공 제공
고(故) 조양호 한진그룹 선대회장의 숙원사업인 세계탁구선수권대회가 국내에서 열리자 대한항공이 팔을 걷었다.
대한항공은 2024 부산세계탁구선수권대회 조직위원회와 서울 강서구 대한항공 본사에서 '2024 부산세계탁구선수권대회 공식 후원 협약식'을 열었다고 23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최정호 대한항공 부사장, 유승민 조직위 공동위원장(대한탁구협회 회장), 현정화 조직위 집행위원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대한항공은 단기적으로는 대회의 성공적 개최 및 원활한 운영, 장기적으로는 대한민국 탁구 발전과 국가대표의 경기력 향상을 위해 현금을 후원한다.
조직위는 한국 국가대표팀 유니폼과 경기장, 공식 인쇄물에 대한항공 로고를 노출하는 등 다양한 마케팅 권리를 제공한다.
유승민 조직위 공동위원장은 "세계탁구선수권대회 국내 유치는 10년 넘게 대한탁구협회 회장으로 재임하며 우리나라 탁구 발전을 위해 헌신한 조 선대회장의 숙원사업이기도 했는데 마침내 개최돼 뜻깊다"며 "한국 탁구 사상 최초로 열리는 세계대회인 만큼 국제 무대에서의 한국 탁구 위상을 새롭게 정립해 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세계탁구선수권대회를 국내에서 유치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 2020년 부산 유치에 성공했으나 코로나 19 팬데믹으로 취소됐다가 다시 추진해 올해 부산에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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