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심히 준비했던 만큼, 오늘이 오기만을 손꼽아 기다렸다. 올해 최고의 기대주에서 올해 최고의 신인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는 TWS가 되겠다."

22일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마스터카드홀에서는 첫 미니앨범 'Sparkling Blue'(스파클링 블루)를 발매하며 가요계에 데뷔하는 TWS(투어스)의 미디어 쇼케이스가 열렸다. 멤버들은 "TWS라는 이름으로 여섯 명이 한자리에 모이기까지 함께한 추억이 소중하게 느껴진다"라며 "보여드릴게 많은 무궁무진한 팀이다. 꾸준히 성장하는 TWS가 되도록 하겠다"라며 벅찬 데뷔 소감을 전했다.

TWS는 'TWENTY FOUR SEVEN WITH US'의 줄임말로, 하루를 뜻하는 숫자 24와 일주일을 뜻하는 숫자 7로 '모든 순간'을 의미한다. '언제나 TWS와 함께'라는 의미를 내포, 음악을 통해 시간과 공간을 초월해 모든 순간, 어느 곳에서든 평범한 일상을 특별하게 만들어주는 소중한 친구가 되고자 한다.

특히 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에서 세븐틴 이후 9년 만에 론칭하는 보이그룹이자, 2024년 하이브의 첫 주자로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지훈은 "데뷔 전부터 많은 관심을 주셔서 감사하다"라며 "선배님들의 커리어와 노력, 많은 땀을 흘리신 덕분에 저희가 많은 관심을 받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감사한 마음과 책임감, 열심히 연습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된 것 같다. TWS라는 항해를 할 수 있게 되어 뿌듯하고, 저희 또한 멋진 음악과 퍼포먼스를 보여드리도록 노력하겠다"라는 각오를 다졌다.

방시혁 하이브 의장 역시 TWS에게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도훈은 "의장님께서 연습을 열심히 한 것이 느껴진다며 기대가 된다는 말씀을 해주셨다. 지금까지 연습해온 것이 값지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말했다. 이러한 주목 속 데뷔를 하게 된 것에 부담을 느끼지는 않는지 묻자 신유는 "더욱 잘 보여드리고 싶다는 욕심이 있다. 성장의 동력이 된 부담감인 만큼, 기대에 부응할 수 있는 그룹이 되고 싶다"라고 전했다.

TWS는 맑고 청량한 팀 아이덴티티에서 확장한 독자 장르 보이후드 팝(Boyhood Pop)을 내세운다. 보이후드 팝은 일상 속에서 아름다운 감상을 불러일으키는, 환상적이고 감각적인 음악을 일컫는다. 경민은 "언제나 TWS와 함께라는 슬로건을 내세운 만큼, 언제 어디서나 편하게 즐길 수 있는 음악을 담고자 했다. 저희 나이 대에 맞는 소년미를 표현하고, 청량한 매력을 기반으로 긍정적인 에너지를 전파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TWS가 추구하는 보이후드 팝이 가득 담긴, 데뷔 앨범 'Sparkling Blue'는 반짝이고 청량한 음률로 가득 채워졌다. 첫 만남의 설레는 마음, 쉬는 시간에 친구들과 나누는 대화처럼 억지로 꾸미지 않은 자연스럽고 솔직한 TWS만의 친근한 음악적 화법이 인상적이다.

특히 TWS는 '청량돌' 계보를 이어갈 것을 예고해 기대감을 높이기도 했다. TWS의 청량은 어떤 차별점이 있는지 묻자 신유는 "여섯 멤버의 시너지로 표현된 입체적인 청량함과 풋풋함이 있다고 생각한다"라며 "세븐틴 선배님들의 '아낀다'나 샤이니 선배님들의 '뷰'를 보며 저희만의 강점을 어떻게 살릴지 고민을 했는데, TWS의 청량함은 짜릿함과 무해함이 공존하는 것 같다"라고 소개했다.

타이틀로 선정된 '첫 만남은 계획대로 되지 않아'는 첫 만남의 설렘 속에서 마주한 막연함을 앞으로 함께할 빛나는 나날들에 대한 기대로 극복하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소년들의 풋풋한 첫 만남을 톡 쏘는 스파클링으로 표현했다. 강렬한 드럼과 함께 짜릿한 기타, 신스 사운드가 가미된 하이브리드 팝 장르로, 가사와 사운드 소스의 대비가 곡의 메시지를 강렬하게 전달한다.

영재는 "첫 만남이라는 것은 긴장도 되고 설레기도 하는 것 같다"라며 "저 또한 오늘 쇼케이스를 앞두고 이러한 감정을 느꼈는데, 이번 신곡은 앞으로 함께 할 기대감으로 이를 극복해가는 이야기를 그렸다. TWS만의 청량한 에너지가 잘 드러나는 곡"이라고 자신했다. 지훈은 타이틀곡을 처음 듣고 충격을 받았다며

퍼포먼스 역시 기대감을 높인다. 신유는 후렴 전체가 포인트 안무라며 "'첫 만남은 너무 어려워'라는 가사에 맞춰 팔짱을 끼고 고개를 돌리는 모습이 사랑스러우면서도 투정을 부리는 듯한 그런 느낌을 담았다. 표정에도 신경을 많이 썼으니까 재미있게 봐주셨으면 좋겠다"라고 기대를 당부했다.

이 밖에도 새 앨범에는 레트로한 밴드 사운드의 얼터너티브 팝 장르의 곡인 'unplugged boy'(언플러그드 보이), 그루비한 리듬 위에 중독성 있는 신스 라인을 더해 신나면서도 세련된 멋을 연출한 'first hooky'(퍼스트 후키), 산뜻한 휘파람을 시작으로, 상쾌한 기타 리프와 재치 있으면서 묵직한 드럼 사운드가 조화를 이루는 트랩 알앤비 장르의 'BFF', 젠틀한 인사를 시작으로 TWS의 시작을 알린 선공개곡 'Oh Mymy : 7s'(오마마)까지 총 5개 트랙이 수록된다.

앞으로의 활동 각오를 묻자 도훈은 "저희가 데뷔라는 목표 하나로 땀을 흘리며 달려왔는데, 지금까지 흘려온 땀이 헛되지 않고 빛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전했으며, 신유는 "신인의 패기로 매 순간 최선을 다하며 TWS가 어떤 길을 가고자 하는지 무대를 통해 보여드리겠다. 기분 좋은 에너지를 드릴 수 있는 그룹이 되고 싶다"라고 말했다.

끝으로 '세븐틴 동생 그룹'이 아닌, TWS만이 얻고 싶은 수식어가 있는지 묻자 영재는 "매 연습이 끝날 때마다 저희끼리 다지는 목표가 어제보다 더 나은 오늘이 되자는 것이다. 그런 목표를 하루하루 쌓아가서 '퍼펙트돌'이라는 수식어를 얻고 싶다"라는 각오를 다져 앞으로 보여줄 모습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한편 TWS는 오늘(22일) 오후 7시 Mnet과 M2, 하이브 레이블즈 공식 유튜브 채널 등을 통해 동시 중계되는 데뷔쇼 'TWS 이렇게 만나서 반가워'를 개최하며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