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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오션, 밥콕과 협력 강화…글로벌 잠수함 시장 정조준

임주희 기자 ㅣ ju2@chosun.com
등록 2024.01.12 10:52

대한민국-영국 정부 체결 '방산 공동 수출 협약' 취지 실천

정승균 한화오션 특수선 해외사업단장(오른쪽 4번째), 닉 하인 밥콕 인터내셔널 국제 부문 총괄(오른쪽 5번째) 등 양사 관계자들이 시흥R&D캠퍼스를 방문하고 협력 강화 방안을 협의했다./한화오션 제공

한화오션이 글로벌 잠수함 시장 공략을 위해 영국의 밥콕 인터내셔널과 협력 강화에 나섰다.


한화오션은 지난 11일, 밥콕 인터내셔널의 국제 부문 총괄인 닉 하인 경(卿)을 비롯한 주요 관계자들이 시흥R&D캠퍼스를 방문했다고 12일 밝혔다.


한화오션은 밥콕 인터내셔널 관계자들에게 한화오션의 최첨단 연구 설비들과 잠수함 관련 기술 경쟁력에 대해 소개했다. 양사는 글로벌 잠수함 시장의 수요에 맞춘 최적의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한 방안에 대해서도 협의했다.


밥콕 인터내셔널의 이번 방문은 지난해 11월 대한민국과 영국 정부 간 체결된 '양국 방산 공동 수출에 관한 양해각서', 상호 방위력 협력 심화를 휘한 '파트너십 의향서'의 취지를 실천하는 민간 기업 간 교류다.


밥콕 인터내셔널은 잠수함 유지보수, 부품 조달 분야에서 독보적인 실적과 역량을 보유한 글로벌 전문 방산 기업이다. 현재 한화오션이 건조 중인 장보고-Ⅲ 프로젝트에도 참여해 제품의 기술적 고도화를 지원하고 있다.


닉 하인 총괄은 "현재 글로벌 방산업계에서 주목하고 있는 장보고-Ⅲ 잠수함을 탄생시킨 한화오션의 기술 역량과 연구개발 노력을 한눈에 볼 수 있는 흥미로운 방문이었다"며 "밥콕은 우수한 잠수함 설계 및 건조 능력을 보유한 한화오션과의 상호 협력 관계를 강화해 양사가 팀을 이뤄 새로운 글로벌 시장을 개척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승균 한화오션 특수선 해외사업단장 부사장은 "이번 닉 하인 경의 방문을 계기로 양사 협력관계를 더욱 공고히 함으로써 양사가 팀을 이뤄 현재의 고객뿐만 아니라 미래의 잠재 고객들의 발전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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