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비롯 미주‧구주 사업 다각화
정근일 한진 글로벌사업본부장 전무./한진 제공
한진이 정근일 글로벌사업본부장 전무와 장기호 미주사업 총괄 겸 미주지점장 상무를 영입했다고 12일 밝혔다. 핵심인재 영입으로 올해 글로벌 사업 역량을 강화하고, 중국을 비롯한 미주·구주 등 해외 사업을 다각화한다는 전략이다.
지난해 12월 한진에 합류한 정 전무는 중국 내 로컬기업에 최적화된 사업 추진력을 갖춘 중국통으로 알려졌다. 그는 글로벌 글로벌사업본부를 이끌면서 중국 시장을 중심으로 중국발 항공·해상 특송 고객사와 국내 역직구 고객사를 지속 유치하고, 아시아 법인 네트워크 확대를 통한 양적 성장 및 흑자 전환을 달성할 계획이다.
한진은 정 전무를 통해 계약 물류 및 해외 포워딩, 이커머스 물류를 비롯한 지속가능한 수익성 기반을 확보하는 데 힘을 쏟을 계획이다. 한진 전체 매출 가운데 15%가량을 차지하는 글로벌사업은 향후 해외 거점 지속 확대와 파트너사 발굴·구축 등을 통해 한진의 미래 먹거리를 열어나가고 있는 사업 분야 중 하나다.
아울러 올해 한진은 미주구주 법인 사업도 다각화한다. 지난 3일 장 상무를 미주사업 총괄 겸 미주지점장으로 영입, 미주 인프라 확충 및 풀필먼트 서비스 역량 강화를 통해 신규 고객과 협력사 발굴에 속도를 낸다.
장 상무는 항공화물 34년 경력의 미주 전문가로서 항공사 LA화물지점장, 시카고 화물담당 등을 역임한 바 있다. 한진은 그가 평창동계올림픽 유치추진 사무국에 파견돼 활약하는 등 영업력이 검증된 현장형 인재라고 설명했다.
한진 관계자는 "급변하는 시장 환경 속에서 새로운 기회를 만들 수 있는 글로벌 감각을 지닌 전문가 영입을 통해 해외사업을 강화해 나가는 한편 주가 부양을 통해 주주가치를 제고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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