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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무원, CES2024서 무인 로봇 조리 자판기 '출출박스 로봇셰프' 선봬

김태동 기자 ㅣ tad@chosun.com
등록 2024.01.10 16:52

'요카이 익스프레스’와 협업해 현지 소비자·바이어 대상 홍보

'CES 2024' 푸드테크 존에 선보인 '출출박스 로봇셰프' / 풀무원 제공

풀무원은 미국 현지시간 9일부터 12일까지 열리는 '2024 국제전자제품박람회'에 참가해 무인 로봇 조리 스마트 무인 자판기 '출출박스 로봇셰프'로 만든 한식 메뉴를 선보인다고 10일 밝혔다.

풀무원의 이번 행사 참가는 미국 스마트 자판기 스타트업 '요카이 익스프레스'와의 협업을 통해 진행됐다. 풀무원은 베네시안 엑스포 컨벤션 센터 2층 푸드테크 존에 마련된 요카이 익스프레스 홍보관에 '로봇셰프' 기기를 전시하고 현장을 찾은 소비자 및 바이어들을 대상으로 한식 메뉴 3종(육개장국수, 떡국, 식물성불고기덮밥)을 선보였다.

풀무원의 '출출박스 로봇셰프'는 국내 첫 스마트 무인 즉석조리 자판기다. 냉동 상태의 요리 제품을 주문 즉시 조리해 약 90초 만에 완성한다.

풀무원은 미국법인을 통해 지난 2022년 8월 미국 스마트 자판기 스타트업 '요카이 익스프레스'와 투자 협약을 체결한 후 한국 내 요카이 익스프레스 자동조리 기기 관련 사업의 독점권을 확보하고 인프라 구축 및 비즈니스 활성화를 위한 상호 협력을 지속해 왔다.

지난해 말부터는 KC인증을 완료하고 고속도로 휴게소, 초대형 야외 카페 등에서 운영을 시작했고, 대기업 구내식당, 대학 학생 식당 등의 사업장을 대상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남정민 FI 상무는 "전 세계의 소비자 및 바이어들로부터 '로봇셰프'가 조리한 즉석요리가 뜨거운 호응을 이끌어내고 있다"며 "글로벌 스타트업 기술에 풀무원의 무인 플랫폼을 접목한 푸드테크 성공사례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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