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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 2024] 최주선 삼성디스플레이 사장 "올해 사업은 'I Am Fine Q!'"

라스베이거스(미국)=조한진 기자 ㅣ hjc@chosun.com
등록 2024.01.09 15:01

초소형·소형·중형·대형 사업에서 삼성디스플레이의 경쟁력 확보 계획
"올해는 정말 쉽지 않고, 예측 어려운 시장 환경…힘들지만 고군분투 할 것"
삼성디스플레이, CES 2024서 다양한 OLED 제품 라인업 선보여

최주선 삼성디스플레이 사장이 8일(현지시간) 국 라스베이거스의 앙코르 호텔에 마련된 삼성디스플레이 부스에서 올해 사업방향을 설명하고 있다. /조한진 기자

최주선 삼성디스플레이 사장이 올해 사업을 'I Am Fine Q!'로 정의했다. 초소형 부터 대형을 아우르는 유기발광다이드(OLED) 사업에서 삼성디스플레이만의 차별화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최 사장은 8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의 앙코르 호텔에 마련된 삼성디스플레이 부스에서 올해 디스플레이 사업 방향을 설명했다.


이 자리에서 최 사장은 삼성디스플레이의 사업 전략을 함축한 'I Am Fine Q!'라는 문구를 A4 사이즈 용지에 직접 적었다.


우선 최사장은 "'I'는 IT, 삼성디스플레이가 8.6G (OLED) 노트북 라인에 투자 하고 있다. 정말 열심히 해서 연말에 성과가 있을 것 같다"며 "A는 오토모티브(Automotive·전장용)다. 전장도 열심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M'은 마이크로 디스플레이다. AR(증강현실), VR(가상현실) 등 초소형 디스플레이의 미래가 나올 것 같다. 이 부분을 잘 준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 사장은 "Fine 'F'는 폴더블 이다. 5~6년 열심히 폴더블을 해 왔다. 올해부터 고객사들과 다른 기회를 만들 수 있을 것 같다"며 "'Q'는 QD(퀀텀닷)-OLED로, QD 모니터와 TV사업도 열심히 할 것"이라고 했다.


특히, 최 사장은 "삼성디스플레이는 자만하지 않고, 안주하지 않고 올해 사업도 'I Am Fine Q!'할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강조했다.


올해 사업 전망에 대해 최 사장은 불확실성을 경계했다. 그는 "올해는 농담이 아니라 정말 쉽지 않을 것 같다. 2022년과 2023년 대비해서 예측 못하는 시장이 될 것"이라며 "힘들지만 고군분투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디스플레이는 2024 CES에서 '혁신 기술의 모든 것, 새로운 여정의 시작'이라는 주제로 고객사 대상 전시회를 개최한다.


올해 삼성디스플레이는 안팎으로 접을 수 있는 차세대 플립형 폴더블 제품을 세계 최초로 선보인다. 모니터 크기 OLED에 폴더블과 슬라이더블 기술을 동시에 적용, 사용자 경험을 혁신할 다양한 신기술도 공개한다.


확장현실(XR) 시장을 겨냥해 초고해상도를 구현한 '마이크로 디스플레이'와 모니터용 QD-OLED, 현존 최고 밝기의 TV용 QD-OLED까지 중소형과 대형을 아우르는 제품들로 OLED 리더십을 강조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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