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비 크고 위험 높아 지주사 차원에서 적극 대처
국내 대기업 종합상사 핵심인력 임원으로 영입
지난해 8월 16일, 에코프로가 지분 투자한 인도네시아 제련소 QMB에서 니켈이 처음 입고된 기념으로 임직원이 사진 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에코프로 제공
에코프로가 리튬, 니켈 등 이차전지 소재 생산에 필요한 핵심 자원 확보에 속도를 내기 위해 지주사 내에 글로벌자원실을 신설하고 선제적 해외 투자에 나선다. 기존에 투자해 온 인도네시아뿐만 아니라 자원 선진국 호주 등에서 투자를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에코프로는 최근 조직 개편을 통해 글로벌자원실을 신설하고 자원투자를 가속화할 계획이라고 9일 밝혔다.
광물 확보는 투자비가 크고, 위험 부담이 높은 만큼 장기적이면서 전문적인 투자 계획이 필요하기 때문에 지주사 직속으로 글로벌자원실을 신설한 것으로 풀이된다. 또한 '사업 지주회사'로서 장기 플랜을 본격 가동하기 위한 포석으로도 해석된다.
에코프로는 국내 대기업 종합상사에서 자원 개발에 잔뼈가 굵은 핵심인력을 임원으로 영입해 글로벌자원실장을 맡긴 것으로 알려졌다.
글로벌자원실은 광산 지분 투자, 장기 공급 계약 등을 통한 니켈과 리튬 등 핵심 광물 확보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더 나아가 해외 제련소, 광산 투자를 위한 해외 업체와의 제휴도 추진한다는 복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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