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랩 아웃사이드 스타트업 10개, C랩 인사이드 2개 등 역대 최다 15개 업체 참가
삼성전자가 내년 1월 9일부터 12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 전시회 'CES 2024'에 C랩이 육성한 사내 벤처와 외부 스타트업들의 혁신 기술들을 전세계에 알린다.
삼성전자는 라스베이거스 '베네시안 엑스포' 내 스타트업 전시관인 '유레카 파크'에 'C랩 전시관'을 마련해 역대 최다 15개의 과제와 스타트업들을 선보인다고 28일 밝혔다.
전시하는 15개 업체에는 외부 스타트업 대상 프로그램인 'C랩 아웃사이드'로 육성한 스타트업 10개, 사내 벤처에서 분사 창업한 스타트업 3개, 그리고 임직원 대상 사내 벤처 프로그램인 'C랩 인사이드' 과제 2개 등이다.
내년 CES는 1000개 이상의 스타트업이 참가하고 전 세계 기업 및 기업 관계자, 투자자, 미디어 등 13만명 이상의 관람객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C랩 스타트업들은 이번 CES를 통해 글로벌 시장 반응을 점검하고, 판로 개척, 신규 투자 유치 및 사업 협력 기회 창출 등을 기대할 수 있다.
전필규 삼성전자 창의개발센터장 부사장은 "CES는 스타트업들이 글로벌 시장 반응을 확인하고 역량을 검증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C랩 스타트업들이 글로벌 무대로 진출하고 나아가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 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AI·헬스케어·에너지 등 10개 C랩 아웃사이드 스타트업 전시
'C랩 아웃사이드'는 삼성전자가 사내 벤처 프로그램의 운영 노하우를 사외로 확대해 국내 스타트업 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해 2018년 신설한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이다. 'C랩 아웃사이드'에 선발된 스타트업들에게는 사업 지원금, 맞춤형 육성 프로그램뿐만 아니라 삼성전자와의 사업 협력 방안 모색부터 투자유치 등 전폭적인 지원을 하고 있다.
이번에 C랩관에 전시하는 수의사 원격 상담 서비스 스타트업인 '닥터테일'은 삼성전자와 협업해 2024년부터 미국에 출시되는 삼성 스마트 TV에 닥터테일 서비스가 탑재되는 성과를 만들어 냈다.
올해 'C랩 아웃사이드 광주'에 선정되어 CES에 참가한 '고스트패스'의 이선관 대표는 "삼성전자 C랩의 지원 덕분에 이번에 CES 혁신상도 수상하고, 유레카 파크에서 가장 주목도가 높은 C랩 전시관에 참여하게 되어 많이 기대된다"며, "이번 CES를 계기로 글로벌 진출에 한발짝 더 다가설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밖에 CES 2024에서는 'C랩 아웃사이드' 프로그램을 통해 삼성전자가 선발하고 육성한 스타트업 총 10개 업체가 전시된다.
스핀오프 3개사·'C램 인사이드' 과제도 라스베이거스로
삼성전자는 2016년부터 C랩 스핀오프 제도를 도입해 외부에서 사업성이 더 높다고 판단되는 'C랩 인사이드' 과제에 대해 스타트업으로 독립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또한, 스핀오프 후에도 지속적으로 협력 체계를 유지하며 업체의 성장을 돕고 있다.
이번 CES 2024에서는 C랩 인사이드 출신의 스타트업 3개 업체가 C랩 전시관에 참여해 우수한 기술력을 선보인다.
한편, 삼성전자는 2016년 첫 CES 참가를 시작으로 사내 벤처 프로그램인 'C랩 인사이드'의 우수 사내벤처 과제를 매년 선정해 선보이고 있다.
이번 CES에서 선보이는 C랩 인사이드 2개 과제는 현재 사내에서 육성중인 과제 중 혁신성과 시장성, 완성도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은 과제로, 헬스케어와 펫테크 분야의 과제가 선발됐다.
C랩 스타트업, 'CES 2024 혁신상' 23개 수상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가 발표한 'CES 2024 혁신상'에서 C랩 스타트업들은 1개의 최고혁신상과 22개의 혁신상을 수상하며 글로벌 무대에서 기술력과 혁신성을 입증 받았다. 삼성전자는 자사가 보유한 CES 혁신상 수상 노하우를 C랩 스타트업에 공유해 많은 스타트업들이 CES 혁신상을 수상하고 글로벌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이번 CES 2024 에서는 'C랩 아웃사이드' 스타트업이 18개, 'C랩 인사이드'에서 독립한 스타트업이 최고 혁신상 포함 5개를 수상했다.
특히, 2021년에 스핀오프한 스타트업 '스튜디오랩'은 최고 혁신상을 수상했고, 이번에 C랩 전시관에 참여하는 '딥엑스'와 '옐로시스'는 각각 3개 부문에서 혁신상을 수상했다.
삼성 C랩, 11년간 872개 사내벤처 및 스타트업 육성
삼성전자는 창의적 아이디어의 '발굴-구현-사업화'로 이어지는 선순환 체계를 구축해 지속 가능한 혁신을 만들고 국내 스타트업 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하고자 C랩을 운영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C랩을 통해 현재까지 총 872개(사내 397개, 사외475개)의 사내벤처와 스타트업을 육성했다. 특히, 537개 C랩 스타트업들의(스핀오프 62개, 아웃사이드 475개) 누적 투자 유치 금액은 1조4000억원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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