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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쓰오일, 희귀질환 어린이 치료비 15년째 지원

임주희 기자 ㅣ ju2@chosun.com
등록 2023.12.21 13:54

임직원 급여 우수리 모급으로 8500만원 조성
저소득가정 담도폐쇄증 어린이 치료비 지원

김광남 에쓰오일 부문장(왼쪽)과 김홍중 한국사회복지협의회 사무총장이 21일 서울 마포구 공덕동 본사에서 열린 저소득가정 담도폐쇄증 어린이 치료비 전달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에쓰오일 제공

에쓰오일이 21일 서울 마포구 공덕동 본사에서 저소득가정 담도폐쇄증 어린이 치료비 8500만원을 한국사회복지협의회에 전달했다.


이 기부금은 에쓰오일 임직원 1800여명이 매월 급여에서 1만원 미만의 우수리를 모아 조성한 기금이다.


담도폐쇄증은 신생아 희귀질환으로 담도의 일부 또는 전부가 폐쇄돼 담즙(쓸개즙)이 장으로 배출되지 못해 간 손상을 일으키는 질환이다. 치료를 위해서는 새로운 담도를 만들어 주는 카사이 수술을 시행하거나 경과가 좋지 않은 경우 간이식 수술을 한다.


에쓰오일 2008년 한국사회복지협의회와 희귀질환 어린이 "밝은 웃음 찾아주기 캠페인' 협약을 맺고 저소득가정 담도폐쇄증 어린이 환자들을 돕고 있다. 이를 통해 에쓰오일은 15년간  204명 환아 가정에 약 20억원의 치료비를 지원했다.


에쓰오일 관계자는 "15년째 이어지고 있는 밝은 웃음 찾아주기 캠페인은 1800여명의 임직원들이 급여우수리 나눔 참여로 운영되고 있다"며 "에쓰오일은 앞으로도 병마에 고통받는 어린이들과 그 가족에 밝은 웃음을 되찾아 주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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