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전기차 1만1783대 판매…전년비 7%↑
3년 연속 유럽 연간 판매 100만대 초과 달성
EV9./기아 제공
현대자동차그룹이 유럽에서 전기차의 인기에 힘입어 연간 판매량 100만대를 돌파했다.
20일 유럽자동차공업협회(ACEA)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은 올해 11월 유럽에서 전년 동월 대비 6.4% 상승한 8만9076대를 판매했다.
세부적으로 현대차는 전년 대비 5.8% 증가한 4만5238대, 기아는 7.1% 늘어난 4만3838대가 팔렸다.
현대차그룹의 합산 점유율은 8.3%로 전년 대비 0.1%포인트 증가했다.
가장 많이 팔린 차종은 기아 스포티지로 1만3249대가 판매됐다. 다음으로 ▲현대차 투싼(1만1461대) ▲기아 씨드(1만751대) ▲현대차 코나(6782대) ▲기아 니로 6350대 등이 뒤를 이었다.
현대차그룹의 전기차 판매량은 꾸준히 전년 대비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현대차그룹의 11월 전기차 판매량은 1만1783대로 지난해보다 7% 증가했다.
차종별로 니로 EV(3532대), EV6(2383대) 코나 EV(2312대), 아이오닉 5(1403대), EV9(1197대), 아이오닉 6(804대), 쏘울 EV(147대), 아이오닉 EV(5대) 순이다. 특히 지난 6월 유럽에 처음 선보인 대형 전기 SUV 'EV9'은 전달보다 판매량이 67.9% 성장했다.
올해 1월부터 11월까지 현대차그룹의 유럽 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4.2% 증가한 102만9632대로 집계됐다. 이는 3년 연속 유럽 연간 판매량 100만대 초과 달성 기록이다.
같은 기간 유럽 전기차 연간 판매량은 전년 대비 5.9% 상승한 13만7868대로 3년 연속 10만대를 돌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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