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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그룹, 정기 임원 인사 단행…미래사업 실행력 강화

임주희 기자 ㅣ ju2@chosun.com
등록 2023.12.20 16:38

그룹 내 인적역량 재배치 및 혁신에 초점
신성장 분야 사업역량 강화 위한 외부 인재 영입 지속
CEO선임 중 고려…사장단 및 포스코홀딩스 임원인사 추후 시행

(왼쪽부터)김지용 포스코홀딩스 사장, 이백희 포스코 안전환경본부장, 이진수 포스코 생산기술본부장./포스코그룹 제공

포스코그룹이 2024년도 임원 정기인사를 20일 발표했다.


포스코그룹은 이번 인사를 그룹 7개 핵심사업의 중장기 성장전략에 맞춰 그룹 내 인적역량을 적재적소에 재배치하고, 혁신을 도모하는 것에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포스코그룹의 R&D 전략과 기술개발을 주도하는 김지용 포스코홀딩스 미래기술연구원 원장(부사장)이 사장으로  승진했다. 김지용 사장은 그룹 CTO로서 이차전지소재·AI·수소 분야의 핵심기술 연구개발을 총괄하는 등 그룹의 미래성장사업 발굴에 중추적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포스코는 탄소중립 생산체제의 단계적 전환과 그린 스틸 솔루션 강화를 위해 철강 전문가를 중용했다.


이백희 포항제철소장과 이진수 광양제철소장이 각각 안전환경본부장과 생산기술본부장으로 보임했다. 후임 포항제철소장에는 천시열 포항제철소 공정품질 담당 부소장, 광양제철소장에는 이동렬 포스코엠텍 사장이 승진해 자리를 옮겼다.

(왼쪽부터)천시열 포스코 포항제철소장, 이동렬 포스코 광양제철소장, 김기수 포스코 기술연구원장./포스코그룹 제공

기술연구원장으로는 김기수 공정연구소장을 내정했다. 또한 기술연구원 내 수소환원제철을 담당하던 HyREX추진TF팀을 정규조직인 추진반으로 격상시키고, 추진반장으로 배진찬 선강기술그룹장을 보임했다.

(왼쪽부터)엄기천 포스코퓨처엠 부사장, 윤태일 포스코퓨처엠 상무, 홍영준 포스코홀딩스 부사장./포스코그룹 제공

이차전지소재 분야에는 전문성과 기술력을 보유한 사업가형 인재를 전진 배치했다.


엄기천 포스코 마케팅전략실장이 포스코퓨처엠 에너지소재사업부장 자리로 부사장 승진해 이동했다. 엄기천 에너지소재사업부장은 철강기획실장, 해외법인장(베트남·중국), 신소재사업실 등 다양한 경험을 보유해 이차전지소재 사업을 진두지휘할 적임자라는 설명이다.


아울러 포스코그룹 신성장 사업의 사업역량 강화를 위해 외부 핵심인재 영입을 확대해 가고 있다.


이차전지소재사업에서는  윤태일 삼성 SDI 기술전략 담당 상무를 포스코퓨처엠 기술품질전략실장(상무)으로 전격 영입했다. 또한 LG화학에서 영입한 홍영준 포스코홀딩스 미래기술연구원 이차전지소재연구소장이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왼쪽부터)김용헌 포스코홀딩스 연구위원, 이영걸 포스코 상무, 서광일 포스코 상무보./포스코그룹 제공

수소∙저탄소 분야에서는 수소, CCS 전문가인 김용헌 한국석유공사 기술전략팀장을 포스코홀딩스 미래기술연구원 수소저탄소에너지연구소의 임원급 연구위원으로 신규 채용했다.


포스코그룹은 성과주의 원칙하에 포스코플로우, 포스코스틸리온, 포스코경영연구원, 포스코모빌리티솔루션 등 상당수 그룹사 사장단 인사를 통해 세대교체를 단행했다.


또한 지난해 태풍 힌남노로 인한 포항제철소 침수 피해 복구에 크게 기여한 이영걸 포항제철소 설비기술부장, 서광일 포스코명장이 각각 상무와 상무보로 승진했다.


한편 포스코그룹은 현재 회장 선임 프로세스가 가동되는 시점임을 고려해 주요 그룹사 사장단 인사와 포스코홀딩스 임원인사는 추후 시행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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