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케미칼 페트 클리어 소재 패키징이 유럽 리사이클래스에서 A등급을 획득했다./롯데케미칼 제공

롯데케미칼은 '페트 클리어' 소재로 만든 패키징이 유럽의 재활용성을 검증하는 기관인 '리사이클래스'에서 가장 우수한 등급인 '클래스 A'로 최종 등급 판정을 받았다고 18일 밝혔다.

롯데케미칼은 리사이클래스 프로그램의 가이드라인에 따라 재활용 가능성 및 적합성을 확인해 재활용 등급이 결정됐다고 설명했다.

페트 클리어는 일반 페트와 동일한 화학 구성 성분으로 재활용성이 우수하고 투명성이 개선된 고부가 페트 소재다. 우수한 성형성과 친환경성을 바탕으로 화장품 용기 및 전자제품, 다회용 용기 등에서 재활용이 어려운 투명 소재를 대체할 수 있다.

롯데케미칼은 지난 2022년 친환경 소재 페트 클리어를 출시했다. 글로벌 화장품 업체에서 재활용 가능한 소재에 대한 제3기관의 인증서 요구가 늘어나는 추세에 따라 롯데케미칼은 이를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이번 인증을 취득했다고 밝혔다.

한편 롯데케미칼은 지난 7월 펌텍코리아와 화장품 시장의 플라스틱 순환 플랫폼 구축을 위해 친환경 소재가 적용된 화장품 패키징 개발 및 상업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