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스트홀 초입에 100평 규모 전시부스 마련
전기·자율주행차 등 모빌리티 관련 혁신 부품 전시
CES 2023 개막을 하루 앞둔 1월 4일(현지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LG이노텍 사전 투어에서 취재진이 부스를 살펴보고 있다./뉴스1
LG이노텍이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 IT·가전 전시회인 'CES 2024'에서 모빌리티·인공지능(AI) 관련 혁신 제품 및 기술을 선보인다고 11일 밝혔다. 글로벌 인지도를 강화하고, 잠재고객 발굴에 속도를 낸다는 전략이다.
모빌리티 산업이 최근 CES가 가장 주목하는 분야로 부상하며, 글로벌 주요 완성차·전장 기업들의 부스가 밀집한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LVCC) 웨스트홀 규모는 매년 확장되고 있다.
LG이노텍의 오픈부스는 올해보다 2배 커진 100평 규모로 웨스트홀 초입에 꾸려진다.
또한 프라이빗 존을 추가 조성해 퍼블릭 존과 함께 전시 부스를 이원화 운영한다. 사전 초청된 고객들을 대상으로 LG이노텍의 차별화된 신제품 및 신기술을 소개하고, 신규 잠재고객과의 미팅 기회를 적극 확대하기 위해서다.
LG이노텍 전시부스의 하이라이트는 전기차와 자율주행차 등 모빌리티 핵심 부품을 탑재한 차량 목업이다.
전기차 관련 부품으로는 DC-DC 컨버터, 2세대 충전용 통신 컨트롤러(EVCC), 업계 최초로 개발한 800V 무선 배터리 관리시스템 등 파워 제품은 물론, 넥슬라이드 등 차량조명 제품이 대표적으로 탑재됐다.
아울러 첨단 운전자지원 시스템(ADAS)용 카메라모듈, LiDAR 등 자율주행차 핵심 전장부품도 전시한다.
LG이노텍은 SDV(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 트렌드에 맞춰 차량 전장부품 하드웨어 개발·생산과 소프트웨어 기술까지 포함한 솔루션을 처음 선보일 계획이다.
CES 2024 핵심 주제인 AI를 다각도로 조명하는 AI존도 새로 마련한다. AI 시장의 급성장으로 대용량 데이터 분석 처리에 필요한 고부가 반도체용 기판 제품과 디지털 전환(DX)에 성공한 제조혁신 사례를 부각하기 위해서다.
또한 로봇, 도심항공교통(UAM) 등 미래 모빌리티 분야로 사업영역 확대를 위한 여정도 보여준다.
문혁수 LG이노텍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CES 2024는 LG이노텍이 모빌리티·AI 분야의 원천기술을 기반으로 미래에도 차별적 고객가치를 지속 제공하는 기술혁신 기업임을 글로벌 고객들에 입증할 수 있는 소중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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