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 모빌리티가 코엑스에서 열린 제60회 무역의 날 기념식에서 10억불 수출탑을 수상했다. (왼쪽부터)선목래 노동조합 위원장, 곽재선 KGM 회장, 정용원 대표이사, 황기영 해외사업본부장./KG 모빌리티 제공
KG 모빌리티(KGM)가 코엑스에서 열린 제60회 무역의 날 기념식에서 창립 이래 첫 10억불 수출탑을 수상했다고 5일 밝혔다.
또한 수출 물량 증대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정용원 대표이사가 은탑산업훈장을, 선목래 노동조합 위원장이 국무총리 표창을, 황기영 해외사업본부장 상무가 10억불 수출탑을 각각 수여받았다.
정용원 KGM 대표이사는 "주력 시장인 유럽을 필두로 중남미 지역과 아시아 태평양 지역 등 글로벌 시장에 대한 지역별 맞춤형 신제품 출시와 공격적인 마케팅 전략 등을 통해 올해 수출이 큰 폭의 성장세를 기록했다"며 "앞으로도 신흥 시장 공략 확대는 물론 기존 해외 대리점과의 수출 전략 공유 등 적극적인 협력과 현지 마케팅 강화 등을 통해 판매를 더욱 늘려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3월 사명 변경과 함께 새롭게 출발한 KGM은 토레스 등 판매 물량 증대에 힘입어 지난 3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하는 등 경영정상화의 기반을 다지고 있다.
특히 올해 초부터 수출 물량 증가를 위해 글로벌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에 힘입어 지난 8월 수출이 9년 만에 월 최대 실적을 기록하는 등 판매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 지난 11월 누계 수출은 4만9982대로 전년 동기 대비 19.8% 증가했다.
KGM은 올해 1월 브뤼셀 모터쇼에 참가하며 유럽시장 공략에 나섰다. 아랍에미레이트의 NGT사와 수출 계약을 체결해 올해 7000대를 시작으로 향후 1만대 수준까지 물량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3월에는 베트남 푸타 그룹의 킴롱모터와 2024년 연간 1만5000대를 시작으로 2029년까지 총 21만대 KD(반조립제품)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7월에는 토레스 유럽시장 론칭 행사에 곽재선 KGM 회장이 직접 참석해 대리점과 콘퍼런스를 갖고 글로벌 시장 판매 확대와 경쟁력 강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또한 아프리카와 중동, CIS 지역을 대상으로 토레스 시승 행사를 갖는 등 공격적인 마케팅 활동을 통해 판매 확대에 나섰다.
10월에는 곽재선 회장이 부품협력사와 함께 중동경제사절단에 참가해 사우디아라비아 SNAM사와 부품공급망 구축 관련 MOU를 체결하는 등 신흥시장 진출 확대를 통한 글로벌 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