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투싼./현대차 제공
현대자동차·기아가 지난 11월 미국 시장에서 역대 동월 최다 판매를 기록했다.
4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현대차·기아는 지난달 미국에서 전년 동월 대비 7.5% 늘어난 총 13만4404대를 판매했다.
현대차는 제네시스를 포함해 7만6066대를 판매했다. 전년 동월 대비 11.4% 증가했다. 기아는 5만8338대를 판매해 지난해보다 2.9% 늘었다. 각각 역대 11월 판매량 중 최다 판매 기록이다.
현대차그룹은 고급 브랜드 제네시스 차종 및 RV(레저용 차량) 판매, 전기차 등 친환경차 판매 확대에 힘입어 판매 증가세가 지속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제네시스는 지난해 11월 이후 13개월 연속 전년 대비 증가세를 기록하고 있다.
현대차·기아의 지난달 RV 모델 합산 판매는 10만3971대다. 지난해 8월 이후 16개월 연속 전년 대비 증가하고 있다. 전체 판매량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77.4%로 월간 역대 최고치다.
합산 전기차 판매량은 6918대로 전년 동월 대비 125.4% 늘었다. 아이오닉 5(2372대)는 지난해 대비 99.2%, EV6(1290대) 101.2%, 니로 EV(1120대) 146.7%, GV60(434대) 152.3% 증가했다.
전체 차종 중 가장 많이 팔린 차는 투싼으로 2만1382대가 팔렸다. ▲싼타페(1만3497대) ▲스포티지(1만1010대) ▲K3(9849대) ▲팰리세이드(9185대) 등이 뒤를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