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모멘텀부문이 글로벌 넘버원 배터리 솔루션 리더로 도약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4대 핵심 전략을 토대로 2030년까지 매출 3조원을 달성하겠다는 계획이다.

한화모멘텀은 4일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관련업계 인사 등을 대상으로 이차전지 사업설명회 '2023 한화 배터리데이'를 진행했다.

이날 한화모멘텀은 글로벌 넘버원 도약을 위한 ▲세계 최초 무인 코팅 기술 ▲세계 최대 케파시티 소성로 ▲턴-키 솔루션 사업 본격화 ▲스마트 팩토리 상용화 등 4대 핵심전략을 소개했다. 이를 위한 핵심 기술들은 내년까지 개발 완료할 방침이다.

류양식 ㈜한화 모멘텀부문 이차전지사업부장은 "한화모멘텀은 양극활물질과 전지 각 공정 공급이 가능한 세계 유일 토탈 솔루션 정비업체"라며 "공정 스마트화를 통한 압도적 경쟁력을 실현하고, 배터리 전공정 장비에 대한 제조 기술자 영입 등을 통해 글로벌 톱 티어에서 글로벌 넘버원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화모멘텀은 이를 통해 2027년까지 이차전지 공정장비 솔루션 매출 1조4000억원을 달성하고, 2030년까지 매출 3조원을 달성하겠다는 방침이다.

이어 건식극판 제조기술, 전고체배터리(ASSB) 제조기술 등 차세대 기술도 소개했다. 한화모멘텀은 국내 연구기관 및 관계사와 공동 개발을 통한 무용매 건식극판 공정 및 장비 개발을 진행 중이다. 전고체배터리 제조기술 또한 고객사 개발경험 및 국책과제 성과를 응용해 독자 기술 확보가 목표다.

한화모멘텀은 "건식극판이나 전고체배터리는 미래 기술로 장비업체 중 한화모멘텀이 가장 많이 근접해 있다"며 "상용화 시점은 2028년에서 2030년으로 전망한다"고 설명했다.

양기원 ㈜한화 모멘텀부문 대표이사는 "한화모멘텀은 이차전지 산업의 전 공정을 포괄하는 토탈 솔루션 프로바이더로서 대한민국 이차전지 산업경쟁력 확보에 이바지하고, 나아가 글로벌 시장에서 그 역량에 걸맞은 위상을 갖춰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화모멘텀의 이차전지사업부는 다년간의 플랜트 및 파워트레인 사업을 통해 열처리 장비 및 자동화 기술 역량을 확보했다. 이를 바탕으로 2009년 소재 및 전극공정 장비를 론칭하며 이차전지 사업에 본격적으로 진출하기 시작했다. 2020년부터는 사업부 체제로 조직을 개편해 사업역량을 집중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