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을 앞두고 유통업계가 잇따라 대규모 할인 행사를 전개한다. 신선·가공식품부터 일상용품까지 품목도 다양하다. 고물가와 소비침체에 따른 소비자 부담을 줄이기 위해 혜택도 늘렸다.

1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30주년 창립기념 행사'를 열고 오는 14일까지 주요 생필품을 최대 50% 할인, 1+1으로 판매한다.

먼저 이마트는 주말 특별 행사로 금·토·일요일 3일간 '러시아산 대게'를 기획 가격에 선보인다. 3일간 준비 물량은 약 15t으로 기존 정상가 대비 반값 수준이다.

또 3일간 '미국산 냉장 소고기' 전품목을 2팩 이상 구매 시 4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하며, 5개월 전부터 사전 비축한 '국내산 양파(1.8kg·망)'는 정상가 대비 30% 이상 저렴한 가격에 선보인다. 3일간 준비 물량만 약 200t이다.

이 밖에도 금토일 3일간 핫도그 전품목, 군만두·물만두 전품목, 카놀라유·해바라기씨유·포도씨유, 수입버터 전품목, CJ·오뚜기 컵밥 전품목 등의 가공 식품을 2개 이상 구매 시 5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일별 특가 행사도 선보인다. 이날 단 하루 '생생치킨'을 행사카드 결제 시 50% 할인 가격에 제공한다.

2일과 3일 이틀간은 '신선그대로 딸기(500g, 팩)' 12만팩을 기존 정상가 대비 약 56% 할인 판매한다. 평소 판매량과 비교해 3배 이상 물량을 준비했다.

이마트 30주년을 기념해 협력사들과 단독 특가 기획 상품들도 풍성하게 준비했다.

먼저 이마트는 삼립과 협업해 겨울 인기 간식 '삼립 통통팥팥 통단팥호빵 8입'을 총 10만봉 한정 판매한다.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앞두고 주류 수요가 늘어나는 12월을 맞아 위스키와 와인도 저렴하게 선보인다.

대중적으로 잘 알려진 '싱글톤 더프타운 싱글몰트 12년(700ml)'을 40% 할인된 가격에, 시바스리갈 라인업 중 맛으로 가장 좋은 평가를 받는 '시바스리갈 18년 리사에디션(700ml)'은 면세점 판매가 수준으로 판매한다.

이 밖에도 이마트는 더본코리아와 백종원 대표의 해석이 담긴 대중적인 맛의 ‘빽쿡 빽짜장(140g*4)’과 농심의 ‘하얀짜파게티(136g*4)’ 봉지라면을 이마트 단독 상품으로 판매한다.

SSG닷컴도 오는 14일까지 이마트 창립 30주년 행사에 동참한다.

먼저 온라인 시식회를 진행한다. 오는 7일까지 수도권(네오센터 출발) 장보기 고객 대상으로 'CJ 신제품 닭가슴살 스팸(200g)'을, 1일에는 '오리온 미니 포카칩 신제품(블랙트러플·레드스파이시 맛)' 및 '닥터유 면역수(530ml)'를 선착순 증정한다.

제철과일인 '금실&설희딸기 1kg'을 12월 4일부터 10일까지 40% 할인 가격에 300세트 한정으로 사전예약 판매한다.

응모 이벤트도 있다. 행사기간 응모고객 중 추첨을 통해 3330명에게 조선호텔 케이크, 스타벅스 커피 교환권, 생일 축하 쿠폰 등 푸짐한 경품을 제공한다. 오는 4일에는 7만원 이상 구매 시 10% 장바구니 할인쿠폰을 선착순 발급하는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이마트 관계자는 "초특가 신선·가공 먹거리부터 다양한 이마트 단독 기획 상품 등 풍성한 행사들을 준비한 만큼, 많은 고객들이 30주년 행사를 방문해 더 큰 혜택을 누릴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홈플러스는 오는 27일까지 올해 마지막 슈퍼세일인 ‘홈플대란’을 전개한다. 대형마트와 익스프레스, 온라인 전 채널에서 진행하며 신선식품 등 인기 먹거리를 최대 50% 할인하고 주요 생필품은 1+1, 창고 대방출 9500여 개 상품은 최대 80% 할인 판매한다.

다음 달 6일까지는 식품, 완구, 잡화, 가전 등에서 할인이 진행된다. 딸기는 현재 평년 대비 시세가 약 20% 가량 높은 상황이지만 사전 기획 등 자체 노하우를 집약해 저렴한 가격에 준비했다. 신한·삼성·국민·롯데·농협·전북·광주카드 등 7대 카드 결제 시 ‘한판 새벽딸기(500g)’는 2일부터 3일까지 할인가에 구매 가능하다 ‘첫 수확한 햇딸기·지리산 설향딸기(500g)’는 오는 6일까지 5000원 할인 판매한다.

‘10브릭스 제주 밀감(2,8kg)’, ‘신선농장 15Brix 샤인머스켓(1kg)’, ‘블루베리(310g)’, ‘바나나(송이)’, ‘제스프리 제주 골드키위(7~10입)‘등도 7대 카드 할인 혜택이 적용된다.

육류 상품은 기간별 최대 50% 할인가에 판매한다. 7대 카드 결제 고객 대상 ‘국내산 브랜드 삼겹살·목심’은 2~3일 반값에 판다. ‘농협안심한우 등심’은 오는 3일까지 마트에서 50% 할인, ‘농협안심한우 국거리·불고기·양지’는 최대 50% 할인가로 마트에서 구매 가능하다.

총 9500여 개의 상품을 최대 80% 할인가에 만나볼 수 있는 ‘창고대방출’ 행사도 있다. 완구, 이월 침구, 도자기 및 식기, 욕실용품, 주류 등이 할인 대상이다.

다양한 식품, 잡화, 침구류도 최대 50% 할인, 1+1 혜택이 적용된다. ‘극세사 차렵이불(16종)’은 최대 50% 할인하고 ‘냉동밥 6종·핫도그 2종’, ‘백설 코인육수 2종·참치액 2종’, ‘음료(30여종)’, ‘차류(70여종)’, ‘좋은느낌 생리대(12종)’, ‘유한킴벌리 크리넥스 클린케어’ 등은 1+1에 선보인다.

이 밖에도 홈플러스 베이커리 브랜드 ‘몽 블랑제’는 ‘크리스마스 케이크 9종 사전예약’을 받는다. 오는 13일까지 진행되며 마이홈플러스 멤버 대상으로 3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한 끼 외식조차 부담스러울 정도인 고물가 시대에 고품질 제품을 최적가로 구매하실 수 있도록 준비한 행사”라며 “올해 마지막 역대급 세일인 만큼 다양한 혜택들을 알차게 누리시고 풍성한 연말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