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제현웅 삼성글로벌리서치 CSR연구실 부사장, 황준 삼성전자 사원대표, 최영무 삼성사회공헌업무총괄 사장, 김병준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 서준영 삼성전자 사원대표, 황인식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무총장이 1일 서울 중구 사회복지공동모금회관에서 열린 연말 이웃사랑성금 전달식에 참석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삼성 제공
삼성이 연말을 맞아 이웃사랑성금 500억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했다.
삼성은 서울 중구 소재 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관에서 연말 이웃사랑성금 전달식을 가졌다고 1일 밝혔다.
삼성은 1999년부터 25년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연말 이웃사랑 성금을 기탁하고 있다. 올해까지 기탁한 성금의 누적 총액은 8200억원에 이른다.
삼성은 "올해 경기 부진으로 반도체 사업이 적자로 전환하는 등 경영 환경이 어려운 와중에도 연말 성금 규모를 작년과 같이 유지했다"고 말했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이번 성금 전달식에서 삼성의 노력에 대해 고마움을 전하는 감사패를 수여했다.
올해 연말 이웃사랑성금은 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 삼성SDI, 삼성전기, 삼성SDS 등 23개 관계사가 참여했다. 기부에 참여한 삼성 관계사들은 대외 기부금 출연을 위한 각 사별 승인 절차를 거쳤다. 삼성이 전달한 성금은 ▲청소년 교육 지원 ▲사회적 약자 지원 등에 사용된다.
또한 지난해에 이어 회사 기금 외에 23개 관계사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모금한 기부금도 성금에 포함됐다.
김병준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은 "어려운 경제 여건이 지속되면서 그 어느 때 보다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이 많아졌다"며 "삼성이 기탁한 소중한 성금은 우리 이웃들이 더 나은 삶을 꿈꾸고 보다 밝은 미래를 만들어 가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성은 유니세프, 푸른나무재단, 굿네이버스, 세이브더칠드런, JA코리아 등 NGO 8곳과 함께 제작한 2024년도 탁상 달력 29만개를 임직원들에게 나눠줄 예정이다.
삼성은 NGO들이 제작한 달력을 구입하고, 구입 비용은 다시 NGO가 사회적 약자를 위해 진행하는 CSR 사업에 활용된다. 삼성은 기업의 사회적 역할에 대한 임직원들의 인식을 제고하기 위해 2019년부터 NGO와 함께 제작한 달력을 구매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