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명 LG엔솔 신임 CEO 사장./LG엔솔 제공
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신임 최고경영자(CEO) 사장이 1일 취임사를 통해 진정한 질적 성장을 이루는 '엔솔 2.0 시대'를 열겠다고 밝혔다.
김 사장은 "지난 3년이 양적 성장과 사업 기반을 다진 엔솔 1.0 시대였다면 이제는 강한 실행력을 바탕으로 누구도 넘볼 수 없는 압도적인 경쟁 우위를 확보해 진정한 질적 성장을 이루는 엔솔 2.0의 시대를 만들어 가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엔솔 2.0 시대를 만들기 위해 ▲초격차 제품·품질 기술력 ▲구조적인 원가 경쟁력 확보 ▲압도적인 고객 충성도 확보 ▲장기적 관점에서 미래기술과 사업모델 혁신 선도를 내세웠다.
김 사장은 "이기는 전략을 실행하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성취 지향 프로페셔널 조직문화'"라며 "자율적으로 가치가 있는 일을 찾아 성취를 이뤄 나가는 조직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회사의 비전을 곧 수립할 것이며, 끊임없는 자기 발전의 기회를 제공할 수 있도록 HR(인사) 제도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지난 30여년간 도전과 혁신의 DNA로 만들어온 소중한 성공 경험과 무한한 잠재력이 있다"며 "앞으로 전 세계 에너지 산업의 판도를 바꾸고, 가치 있는 결과로 압도적인 실력을 증명하는 기업으로 도약하자"며 취임사를 끝맺었다.
권영수 전 LG엔솔 부회장의 뒤를 이어 신임 CEO로 선임된 김 사장은 1998년 LG화학 배터리 연구센터로 입사해 모바일전지 개발센터장, 소형전지사업부장, 자동차전지사업부장 등을 맡으며 핵심 사업 부문의 성장을 이끌어 온 배터리 전문가로 평가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