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테판 드블레즈 르노코리아 대표(오른쪽)와 이종호 티맵모빌리티 대표가 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르노코리아 제공
르노코리아자동차가 지난 29일 서울 강남구 르노코리아 서울사무소에서 티맵모빌리티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미래 인포테인먼트 협력을 약속했다고 30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양사는 향후 인포테인먼트 서비스 로드맵을 장기적으로 공유하고 자동차 시장이 요구하는 서비스의 진화와 변화를 수용하며 함께 대응해 가기로 했다.
이를 위해 르노코리아가 하이브리드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로 내년 출시 준비 중인 오로라 프로젝트 신차에 'TMAP(티맵) 인포테인먼트'를 탑재하고, 서드파티 앱과 신규 콘텐츠 개발 및 적용에 양사가 적극 협조해갈 예정이다.
티맵 인포테인먼트는 차량용 티맵 내비게이션을 비롯해 ▲개인화 추천 서비스 ▲신호등 연계 서비스 ▲차량용 음성인식 누구 오토 ▲티맵 스토어 ▲차량 내 간편결제 ▲전기차 특화 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티맵모빌리티의 미래차형 통합 IVI(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다.
스테판 드블레즈 르노코리아 대표는 "이번 업무협약으로 미래 인포테인먼트와 커넥티비티 로드맵을 위한 르노코리아와 티맵모빌리티간 협력 관계가 더욱 강화될 것"이라며 "이를 계기로 국내 자동차 시장의 커넥티비티 기술을 함께 선도해 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종호 티맵모빌리티 대표도 "지난 10여년 간 긴밀한 관계를 유지해 온 르노코리아와 더욱 돈독한 관계로 발전할 수 있어 기쁘다"며 "르노 차량의 강점과 티맵모빌리티의 인포테인먼트 특장점을 결합해 시너지를 창출하고 미래 모빌리티 시장을 혁신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르노코리아는 티맵모빌리티의 모회사인 SK텔레콤과 공동개발한 텔레매틱스 시스템을 2003년 SM시리즈 차량에 탑재한 것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지속적인 협업을 진행해 오고 있다. 2012년부터는 르노코리아 전 차량에 당시 SK텔레콤의 티맵 네비를 장착해 빠른 길 서비스 및 다양한 스마트폰 연동 기능을 제공해왔다. 2015년에는 세계 최초의 차량용 태블릿 내비게이션 'T2C(Tablet to Car)'를 함께 선보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