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의 한 이지마트 매장에서 소비자가 비비고 제품을 구매하고 있다. / CJ제일제당 제공
CJ제일제당은 호주 대형 편의점 체인 ‘이지마트’에서 비비고·햇반 등의 제품 판매를 시작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에 입점한 제품은 비비고 떡볶이, 김스낵, 햇반, 햇반 컵반 등 14종이다. 이달 직영점을 시작으로 호주 전역의 이지마트 매장에서 판매될 예정이다. CJ제일제당은 대형마트에 이어 편의점까지 판로를 넓히며 K-푸드 제품을 선보일 수 있게 됐다.
이지마트는 호주에서 450여개 매장을 운영중인 대형 편의점 체인이다. 주요 대도시인 시드니에 200여개의 매장이 위치해 비비고 인지도와 소비자 경험률을 높이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CJ제일제당은 호주를 비롯한 오세아니아를 K푸드 글로벌 영토 확장의 주요 지역으로 삼고 사업을 확대 중이다. 지난 5월에는 호주 최대 대형마트 체인 ‘울워스’ 1000여개 매장에 비비고 만두가 입점하며 현지 메인스트림 채널에 처음 진출했다. 이후 꾸준히 판매 제품을 늘려 현재 야채, 김치, 새우, 돼지고기, 치킨, 코리안 바베큐 등 총 6종의 만두를 울워스에서 판매하고 있다.
차유진 CJ제일제당 오세아니아 법인장은 “앞으로도 다양한 경로를 통해 현지 소비자 접점을 늘려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