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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글로벌부문, 스마트통합관제센터 오픈…화약 안전관리 강화

임주희 기자 ㅣ ju2@chosun.com
등록 2023.11.29 15:24

전국 화약운반차량과 센터의 정보 실시간 모니터링
사고 발생 가능성 원천적 봉쇄 및 유사시 즉각 대처

㈜한화 글로벌부문이 화약 안전관리 강화를 위해 스마트 안전기술을 활용한 '스마트통합관제센터'를 오픈했다./㈜한화 제공

㈜한화 글로벌부문이 화약 안전관리 강화를 위해 스마트 안전기술을 활용한 '스마트통합 관제센터'를 오픈했다고 29일 밝혔다.

충청북도 보은군 ㈜한화 보은사업장에 구축된 스마트통합관제센터는 전국 각지의 화약운반차량 및 화약저장소의 안전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첨단 IT기술을 도입해 전국 화약운반차량과 센터의 정보가 실시간으로 분석·공유돼 위험상황 감지 및 예방 역량을 강화할 수 있다.

㈜한화는 스마트통합관제센터 운영을 통해 화약류 운반의 안전관리 법률 준수를 강화하도록 했다. 전국 각 센터에서는 화약 운반 시작 전 통합관제시스템과 연동된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신고된 운반자의 신원 일치 여부를 정확히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첨단 IT 기술을 활용해 화약운반과정의 안전관리 프로세스를 시스템화한다. 화약운반차량 출발 전 탑승자의 상태 체크부터 운송 과정 실시간 모니터링까지 문제가 발생할 경우 즉각 대처가 가능하도록 했다.

이처럼 ㈜한화는 운반 과정 중 발생 가능한 도난, 분실 등 제3자로 화약류가 유출될 가능성을 중앙에서 통제함으로써 사고 발생 가능성을 원천적으로 봉쇄할 계획이다.

화약을 보관하는 센터에 대한 모니터링도 강화한다. 전국 13개 센터에 회전형 및 고정형 CCTV를 설치하고 이를 실시간으로 통합관제센터의 시스템과 연결했다.

스마트통합관제센터에는 전문 화약류관리보안책임자가 오랜 안전관리 경험을 바탕으로 각 센터에서 미처 발견하지 못한 위험요소를 체크하고, 수집된 데이터를 분석해 안전대책 수립에도 활용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화약운반차량의 안전 운행을 위한 신뢰성과 객관성을 높이고 사고 발생률을 감소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종락 ㈜한화 글로벌부문의 SCM실장은 "스마트통합관제센터는 화약류 운송과 관리에 있어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선제적, 적극적 투자의 결과"라며 "㈜한화는 철저한 안전관리를 바탕으로 첨단 화약제품들의 생산뿐만 아니라 안전 운송, A/S에 이르기까지 토탈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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