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부동산 시장전망’ 보고서. / NH투자증권 제공
NH투자증권은 ‘2024 부동산 시장전망 위기와 기회, 계속되는 동상이몽’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24일 밝혔다.
올해 시장 동향은 매매시장, 전세시장, 거래량 세 가지로 구분했다. 매매시장은 상반기 우려와 달리 1.3 부동산 대책 및 특례보금자리론 등의 규제 완화로 고점 대비 90~93%까지 회복했고, 전세시장은 올해 1분기까지 하락하다 4월부터 상승해 지난달 기준 최고점 대비 94~97% 수준인 것으로 분석했다.
거래량은 서울의 경우 2분기 시작과 함께 3000건을 돌파하며 7개월 간 지속되어 왔으나 10월 들어 2000건대로 감소한 모습을 보였다고 밝혔다.
2024년 부동산 시장은 가격 상, 하방 요인이 혼재된 가운데 금리와 정책이 변수로 작용해 약보합세를 전망하며, 매매전세 갭(Gap)이 축소될 것으로 봤다.
내년 매매시장은 약보합을 전망하며, 서울 및 수도권 일부지역은 유망단지 청약 열기 및 전세가율 회복 영향으로 소폭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현재 기존주택 매물이 증가 중인데 증가세가 계속되고 매물이 전체 주택 대비 10%를 초과해 누적될 경우 하락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전세시장은 회복할 것으로 전망했다. 매수심리 위축, 청약 시 높아진 분양가, 입주 물량 감소 등으로 인해 임차 수요가 증가하고 있으며 최근 전월세 전환율이 빠르게 상승해 전세 대출금리보다 높아져 월세보다 전세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다는 점을 근거로 들었다.
거래량은 올해보다 소폭 감소할 가능성이 크다고 예상했다. 현재 거래 시장은 주택구입부담이 다시 커지면서 매수자 관망세가 짙어지고 있고, 정부가 가계대출 리스크로 DSR 관리에 적극적인 자세를 취하고 있어 주택을 사고 싶어도 자금조달이 어려운 상황으로 분석했다.
시장의 주요 변수로는 금리와 정책을 꼽았다. 금리는 코로나19 펜데믹 상황에 따른 저금리 및 정책 모기지로 유입된 유동성으로 매매 및 전월세 시장 모두 금융시장 영향력이 높은 상황이다. 이에 금리 인하 논의 시점과 그 신호, 변동성이 집값 향방의 핵심이 될 것으로 봤다.
또 정책은 시장 상황을 지켜보며 시시각각 균형을 찾기 위한 후행변수로 가격 결정 요인 작용 가능성이 커질 것으로 분석했다.
보고서 원문은 NH투자증권 공식 블로그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