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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철동 사장, LG이노텍→LG디스플레이 CEO로

임주희 기자 ㅣ ju2@chosun.com
등록 2023.11.23 16:28

LGD, 2024년 임원인사 실시…정호영 사장 퇴임
부사장 승진 1명, 전무 승진 1명, 상무 선임 6명

정철동 LG디스플레이 신임 CEO./LG디스플레이 제공

LG디스플레이의 신임 최고경영자(CEO)에 정철동 LG이노텍 사장이 선임됐다. 정호영 사장은 어려운 경영 환경에서 OLED와 수주형 사업 확대 중심의 사업구조 고도화를 지속 추진하고 퇴임한다.

LG디스플레이는 23일 정기 이사회를 거쳐 2024년 임원인사를 발표했다.

정 사장은 지난 40여년간 LG디스플레이, LG화학, LG이노텍 등 LG의 부품·소재 부문 계열사를 두루 거쳤다. 내부에서는 B2B 사업과 IT분야에서 탁월한 전문성과 경영 능력을 갖춘 최고경영자로 평가받고 있다.

1984년 LG반도체 입사 후 LG디스플레이 생산기술 담당 상무, 생산기술 센터장과 최고생산 책임자를 거치며 원천기술 확보, 생산공정 혁신을 주도해 OLED 등 디스플레이 생산 기반을 안정적으로 구축했다. LG화학에서는 정보전자소재사업본부장으로 다양한 신규 사업을 조기에 안정화시켰다.

정 사장은 지난 5년간 LG이노텍 대표이사를 역임하며 고객의 핵심 니즈 및 미래 방향에 적합한 기술과 제품 혁신을 통해 차별화된 고객가치를 창출해왔다. 저성장 사업을 과감히 정리하고 사업구조를 고도화해 질적 성장의 기반을 마련했으며, 카메라모듈 등 글로벌 1등 사업의 위상을 확고히 하고 전장부품·기판소재 등 미래 성장 사업의 기반을 강화하는 성과를 거뒀다.

LG디스플레이는 신임 CEO 선임과 관련해 "사업환경 변화에 대응해 OLED 중심의 핵심 사업을 강화하고, 차별화 기술, 원가 및 품질 경쟁력을 바탕으로 차별화된 고객가치 창출을 가속화하며 질적 성장을 추진해 나가기 위한 인사"라고 설명했다.

정 사장은 내달 1일부로 공식 업무를 시작하며, 내년 3월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통해 대표이사로 정식 선임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부사장 승진 1명, 전무 승진 1명, 상무 신규 선임 6명 등 정기 임원인사도 실시했다. 자원 투입 효율화 및 운전 자본 최적화로 재무 구조 개선에 기여한 김성현 전무(최고재무책임자, CFO)가 부사장으로, 석명수 상무(베트남단지장)는 전무로 승진했으며, 최낙봉 상무, 곽태형 상무 등 6명은 상무로 신규 선임됐다.

LG디스플레이는 사업 경쟁력 강화 관점에서 기여가 크고 미래 준비를 위한 잠재력과 역량을 갖춘 인재를 중용했다고 밝혔다.

<LG디스플레이 임원 인사 내용>
◇CEO 선임
▲정철동 사장

◇부사장 승진
▲김성현 CFO

◇전무 승진
▲석명수 베트남단지장

◇상무 선임
▲곽태형 재료연구담당
▲성연우 소형 고객지원담당
▲이경형 중형2공장장
▲이민형 중소형 전략담당
▲조승현 경영관리담당
▲최낙봉 소형 개발1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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